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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코로나19

불안한 학교 방역..내일부터 '찾아가는 백신접종'

(앵커)

코로나19 확산세가 심각해지면서
방역당국이 청소년들의 백신 접종을 독려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백신의 안전성 등으로 인해
반발이 만만치 않습니다.

논란이 계속되는 가운데
광주에서는 내일(16)부터
학교로 찾아가는 백신 접종이 시작됩니다.

이다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광주시와 자치구, 경찰 관계자들이
광주 광산구의 한 코인 노래방을 찾았습니다.

방역패스 계도기간이 끝나고
합동 점검에 나선 겁니다.

"방역수칙, 방역패스 안내문이거든요. 보시고 오시는 손님들 잘 체크해 좀 해주십시오."

청소년들이 많이 찾는 시설이라
교육부도 함께 나서서 방역지침을 알리고 있습니다.

학교를 다니는 청소년들의 경우 단체생활을 하고 있다 보니
확진자가 발생하면 집단 감염으로 이어지기 쉽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지난 11월 한 달 동안 발생한
코로나 확진자 920여 명 가운데 5분의 1가량이 10대였고,
12월 확진자 670여 명 중에서도
10대가 12%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방역당국은
청소년들에게 백신 접종을 독려하고 있습니다.

중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학교로 찾아가는 백신 접종'도 시작됩니다.

* 박봉옥 / 광주시교육청 장학관
"의료진들이 와서 여기서 접종을 하기 때문에 부모님들이 학생들을 데리고
병원에 방문하셔야된다는 그런 번거로움에서 벗어날 수 있으니까"

하지만 시교육청의 수요 조사 결과,
광주시 전체 중학생 4만 3천여명 가운데 1천 9백여 명만
찾아가는 백신접종을 신청하는 데 그쳤습니다.

중학교에서 고등학생에 해당하는
12세에서 17세 접종 완료율이
현재 47.1%에 이르는 만큼
이미 백신을 맞은 학생도 상당하지만,

백신에 대한 불안감도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 중학교 1학년
"알레르기가 나는 친구도 있고 어른들은 사망하시는 분들도 계시니까..
안 맞으려고 했는데 무서워서 안 맞으면 학원 안 간다고 하니까 방학 때 맞을 (계획이에요.)"

청소년들이 백신을 맞아도 안전한가에 대한
불안감이 여전한 가운데
청소년 방역패스에 대한 논란도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이다현입니다.


이다현
광주MBC 취재기자
시사보도본부 뉴스팀 사회*교육 담당

"안녕하세요. 이다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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