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정치

호남민심 샅바싸움, 인재 경쟁력 변수

(앵커)
광주의 현역 국회의원 탈당 행렬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탈당 현역 의원들로 꾸려지게 될 안철수 신당에 지역민들이 지지를 계속해서 보낼지는 예측하기 힘듭니다.

김철원 기자입니다.

(기자)

광주 북 을의 임내현 의원이 오늘(23) 탈당합니다.

김동철 의원에 이어 광주에서는 2번째입니다.

강기정 의원을 제외한 박혜자, 장병완, 권은희 의원의 탈당도 시간문제라는 관측입니다.

광주의 현역 의원들이 이렇게 흔들리는 건 각종 여론조사에서 안철수 신당에 대한 지지가 유독 높게 나타나고 있는데 따른 위기감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안철수 의원으로서도 내년 창당 전까지는 몸집을 최대한 불려야 하는 현실적인 이유 때문에 야권 심장부인 광주 현역의원들에게 공을 들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탈당이 곧 내년 총선에서의 당선으로 이어질 지는 미지수입니다.

정치혁신을 명분으로 출범하는 안철수 신당이 광주에서 탈당한 현역 의원들을 다시 공천하게 될 경우 시민들이 지금과 같은 지지를 안철수신당에 계속 보내겠냐는 전망이 있습니다.

(인터뷰)천성권/광주대 교수
"원내교섭단체를 구성할 수 있는 20명 이상의 현역의원이 필요한 건 현실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그런데 급하다고 아무 일이나 할 수 없는 게 또 지금 현재 안철수 의원의 (딜레마라고 봅니다.)"

(c.g.)지난주 한겨레 신문이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현역 의원을 다시 지지하겠다는 광주시민들은 19%로 전국 평균 29%를 크게 밑돌아 현역 물갈이에 대한 욕구가 어느 지역보다 높았습니다.

이 여론조사는 지난 15일과 16일 전국 성인남녀 1127명을 대상으로 유선전화와 스마트폰 앱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17.2%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는 ± 2.9 % 포인트입니다.

(스탠드업)
호남민심을 잡기 위한 새정치민주연합과 안철수신당의 샅바싸움은 결국 누가 더 참신하고 능력있는 인물을 내세우느냐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는 관측입니다.

MBC뉴스 김철원입니다.


의뢰기관: 한겨레
조사기관: 리서치플러스
조사대상: 전국성인남녀 1127명
조사방법: 유선전화,스마트폰앱 조사
응답률: 17.2%
표본오차:95 % 신뢰수준에 ± 2.9 %p
질문과 결과는 중앙선관위 여론조사공정심의위
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에서 볼 수 있
습니다.


◀ANC▶
◀END▶
◀VCR▶
광주MBC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