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회

불법 리베이트 연루...경찰서장 체포

◀ANC▶

의료계 불법 리베이트를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뇌물을 받은 혐의로
경찰서장을 체포했습니다.

해당 서장은
앞선 경찰 조사에선
무혐의 처분을 받았습니다.

문형철 기자입니다.

◀VCR▶

광양경찰서장 48살 서 모 총경이
뇌물수수 혐의로 검찰에 붙잡혔습니다.

광주지방검찰청 특수부는
어제(22) 저녁, 광주의 한 식당에서
서 총경을 체포했습니다.

서 총경은
지난해 의료계 불법 리베이트 사건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수사 편의를 제공하는 대가로
의약품 도매업자 A씨로부터
수백만 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당시 서 총경은 광주지방경찰청에서
수사과장을 맡고 있었습니다.

지난해 12월 광양경찰서장으로 자리를 옮긴
서 총경은 취임 석 달 만에 대기발령 됐습니다.

◀SYN▶
"저희들도 내용을 잘 모르고 있습니다.
새로 (서장이) 바뀐다는 공문만 받았습니다.
구체적인 사유는 없고요."

앞서 해당 사건을 수사한 광주지방경찰청은
의약품 납품을 대가로
불법 리베이트를 받은 병원장 등을
지난달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당시 서 총경은 사건의 핵심 인물인 A씨와
부적절한 자리를 가져 수사 선상에 올랐지만,

경찰은 대가성이 드러나지 않았다며
무혐의 처분했습니다.

하지만, 검찰은
리베이트 정황이 담긴 수첩 등을 토대로
추가 조사를 벌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서 총경이 실제로 금품을 수수했는지,
수사과정에서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했는지 등을
조사한 뒤 혐의가 확인될 경우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입니다.

MBC NEWS 문형철입니다. ◀END▶
광주MBC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