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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배추값 폭등

지난해 폭락했던 배추값이
크게 올랐습니다.

올라도 너무 올라서 서민들은
김치 담그기가 부담스럴 정돕니다.

감자칩의 선풍적인 인기덕분에
수요가 증가한 감자도 귀한 대접을
받고 있습니다.

박수인 기자



(배추 갈아엎는 모습 - 현장음)

-- 화면전환 --

밭을 갈아엎어야 했을 만큼
폭락했던 배추값이 반년만에 금값이 됐습니다.

◀인터뷰▶ 전미도 (소비자)
"작년보다 두세배 올랐어요. 서민한테는 부담되죠."

이달들어 광주 지역의 배추 소매 가격은
한 포기에 2천8백원 안팎

작년 11월의 두배가 넘고
평년보다도 천원 이상 비쌉니다.

배추 재배 면적이 감소한 데다
파종시기에 날씨마저 좋지 않아서
수확량이 크게 줄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전윤철 (도매상인)
"물량이 줄어서 작년보다 가격이 크게 상승"

농협 광주공판장은
봄배추가 본격 출하되는 다음달 10일 쯤엔
가격이 진정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배추와 함께 지난해 가격이 크게 떨어졌던
다른 과채류들도 전반적으로 평년 수준의
값을 받고 있습니다.

그 중 감자값 상승세가 두드러집니다.

제과업계의 감자칩 인기몰이 덕분에
수요가 급증해 작년보다 가격이
두배 가까이 올랐습니다.

◀인터뷰▶ 이백규 차장(광주 농협)
"한 상자 3만5천원 하던 것이 지금은 6만원.."

곧 있으면 노지 감자 출하가 시작되지만
작년보다 생상량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돼
당분간은 귀한 대접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엠비씨뉴스///
광주MBC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