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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가동 멈춘 인쇄의 거리

(앵커)

어제(16일)는 '인쇄인의 날'입니다.

인쇄 소상인공들의 생일인 셈인데요..

하지만 생일을 축하하기엔
현실이 너무나 참담하기만 합니다.

정용욱 기자입니다.

(기자)

10여 가지의 인쇄기가
대부분 가동을 멈췄습니다.

달력이나 다이어리 제작 등으로 인해
일년 중 가장 바쁜 때지만
일감이 줄면서 현실은 그렇지가 못합니다.

◀INT▶

70여년 역사의 '동구 인쇄거리'가
활력을 잃어가고 있습니다.

각종 홍보 전단지가
앱이나 인터넷으로 대체되고 있고,
큰 고객인 관공서도
자체 인쇄를 많이 하면서
폐업이나 이전하는 곳이 늘고 있습니다.

(투명 CG)
동구 지역의 인쇄소 수는
3년 전보다 25% 이상 줄었고,
남아있는 곳도
5인 미만의 영세업체가 많습니다.

이러다 보니 수도권 대형업체에게
수주 물량을 뺏기고
수익은 더욱 더 악화되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INT▶

아시아 전당 개관과 함께
인쇄의 거리도 부활을 기대했지만,
전당 주변 활성화 사업에서 제외되는 바람에
침체가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INT▶

한때 광주 동구의 중심 상권이었던
인쇄의 거리가
지난 2006년 도청 이전 이후
활력을 잃기 시작하면서
재도약의 기회를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엠비씨 뉴스 정용욱입니다.

◀ANC▶
◀END▶
광주MBC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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