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시군뉴스데스크

산사 가득 채운 꽃무릇.."벌써 가을"

(앵커)
더위가 채 다 가시지는 않았지만
새로운 계절이 성큼 다가오고 있다는 걸
느낄 수 있는데요.

집밖으로 나선 시민들은
가을 초입의 풍경을 마음껏 누렸습니다.

이다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사방이 온통 붉은 꽃밭입니다.

활짝 피어난 꽃무릇이
산사 주변을 빽빽하게 채웠습니다.

문득 불어온 바람에 꽃대가 흔들리기도 합니다.

초가을을 맞이한 영광 불갑사 모습입니다.

* 김주상 / 경기도 용인
"가을에 화창하게 날씨가 좋은데 상사화 보니까 굉장히 기분도 좋고 활기찹니다."

붉은 상사화로도 불리는 꽃무릇은
매년 9월에서 10월 사이 피어납니다.

때문에 가을이 왔음을 알리는 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 박진선 / 충청남도 계룡
"가을이 오는 것 같죠. 벌써 옷에 긴팔을 입었고. 역시 꽃은 빨간 색의 꽃이 가장 아름답지 않나."

상사화 축제가 열리고 있다는 소식에
산책로엔 이른 아침부터 시민들이 모여들었습니다.

시민들은 여름의 끝자락을 보내고
새로운 계절을 맞이하며
가족끼리, 연인끼리 추억을 만들었습니다.

이맘때만 볼 수 있는 장관과
일행들의 얼굴을 사진에 담느라 여념이 없었고,

꽃밭 한가운데 마련된 의자에 앉아
느긋한 시간을 보내기도 했습니다.

* 김연영 /전라남도 영암
"아침에 일찍나는게 좀 힘들었는데 나와서 보니까 가을도 깊어가고
또 가을 되어서 가족들하고 이렇게 예쁜 꽃 보러 와서 참 기분이 좋은 것 같아요."

가을날을 만끽할 수 있는 행사는 당분간 이어집니다.

함평에서도 꽃무릇큰잔치가 코로나19로 인해 3년 만에 열렸고,
다음 달에는 장성 황룡강에서 가을꽃축제가 진행됩니다.

MBC뉴스 이다현입니다.
이다현
광주MBC 취재기자
시사보도본부 뉴스팀 사회*교육 담당

"안녕하세요. 이다현 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