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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정뉴스데스크

"수도권 중심의 인재 양성" 당*정*학 공동 대응

(앵커)
수도권 대학의 반도체 학과 정원을 늘려
인력을 양성하겠다는 정부 계획에 대해
지역에서 걱정이 커지고 있습니다.

민주당과 광주시, 대학 총장단이 한 목소리로
지역 소멸을 부채질할 수 밖에 없는 정부 정책에
공동 대응해나가기로 했습니다.

송정근 기자입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광주시장,
광주지역 대학 총장들이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윤석열 정부의 수도권 대학을 중심으로 하는
반도체 인력 양성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섭니다.

학령인구 감소로 가뜩이나 위기를 맞고 있는
대학총장협의회는 수도권을 중심으로
반도체 인재를 양성하겠다는 방침은 대학을 넘어
지역까지 소멸시킬 수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현장음)민영돈/광주*전남대학총장협의회 회장
"수도권에만 집중적으로 육성하겠다는 것은
지방 대학의 소멸을 넘어서 이제 지역 경제의
위축 더 나아가서는 지역 소멸까지 간다는
그런 심각한 우려를 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우상호 민주당 비대위원장 역시
현재 상황을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민주당 차원에서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우상호/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
"대학의 실정과 어려움들을 청취하고요
또 우리 강기정 시장님과 우리 의원님들이 계신데
우리가 협력해서 같이 할 수 있는 일들을 모색해 보자
이런 취지로 오늘 방문했습니다."

영호남 반도체 동맹과
광주전남 반도체특화단지 조성을 통해
미래 먹거리 산업을 육성하려는
광주시 역시 난관에 부딪친 상황입니다.

대형 사업 프로젝트를 성공시키려면
지역 대학에서 인재 양성이 뒷받침돼야하기 때문입니다.

광주시는 일단 정부 기조에 맞춰
할수 있는 모든 일을 하겠다는 방침을 세웠습니다.

반도체 관련 인재 양성을 담당하는 조직을 신설하고
대규모 투자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반도체산업육성 조례를 새로 제정할 예정입니다.

또 8월에 시행되는 국가첨단전략산업특별법을 통해
광주가 반도체 특화 단지로 지정될 수 있게
민주당의 협조를 거듭 요청했습니다.

* 강기정/광주시장
"민주당이 국회의 1당이고 우리가 민주당의
균형 발전 정책만 믿을 수밖에 없겠습니다.
그래서 민주당이 잘 해 주시리라고 다시 한번 부탁 말씀드리고"

광주시는 윤 대통령이 핵심 정책수단으로 제시한
기회발전특구 정책이 구체화되면
관련 산업을 선도하고 있는 광주에서
정책이 실현되도록 해야한다는 의견을 정부에 전달하기로했습니다.

MBC뉴스 송정근입니다.


송정근
광주MBC 취재기자
시사보도본부 뉴스팀 사회*시민 담당 주말뉴스데스크 앵커

"당신의 목소리를 먼저 듣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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