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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 국가안전대진단 민간시설 '사각지대'

◀ANC▶
세월호 참사 이후
대형 안전사고를 막기 위해 정부 차원에서
국가안전대진단 시스템이 도입됐습니다.

해마다 진단이 이루어지고 있지만,
이름만 거창할 뿐 별로 실속이 없다는
지적을 받고 있습니다.

충주 문화방송
이재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세월호 참사 후
2015년부터 국가안전대진단이 시작된 후
제천 스포츠센터 목욕탕은 매년
점검을 받았습니다.

2015년 첫해는
민관 전문가가 참여하는
합동점검 대상에서 빠지며,
건물주가 자체 점검해 이상 없다고
보고했습니다.

2016년에는 제천시의 요구로
제천소방서에서 소방시설에 문제가 있는지
점검했지만, 역시 문제 없다고 보고했습니다.

지난해에는 충청북도가
목욕탕을 표본조사 대상에서 빼
건물주의 셀프 점검이 이뤄졌고
적합하다는 보고를 했습니다.

불법 증축을 감독했어야 할
제천시 건축 담당 부서는
스포츠센터 건물이 진단 대상이 아니라며
한 번도 점검한 적이 없습니다.

◀SYN▶ 제천시 관계자
"그 부분(건물)은 진단 대상 아니다"


국가안전대진단 민관합동점검이
공공시설물 위주로 진행되다 보니,
민간시설은 체계적인 점검이 이뤄지질 않고
있습니다.

건물주가 자체 진단하고 문제없다 통보하면
그만인 실정입니다.

올해 국가안전대진단이
이번달부터 두 달 동안
전국 29만 곳을 대상으로 재개됩니다.

이번엔 안전 사각지대를 없앨 수 있을지
지켜볼 일입니다.
MBC뉴스 이재욱입니다.
◀END▶
이재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