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노회찬 의원의 사망 소식은
지역에도 큰 충격을 던졌습니다.
5.18 민주화운동을 계기로
노동운동에 뛰어들었고
진보적인 가치를 위해 헌신했던 고인이었기에
많은 시민들이 안타까워하고 있습니다.
정용욱 기자입니다.
(기자)
정의당 광주시당에
노회찬 의원의 빈소가 마련됐습니다.
갑작스런 사망 소식에
침통한 분위기에 휩싸였습니다.
◀ＩＮＴ▶ 시민
노동자와 서민의 입장을 대변하면서
지역에서도 친근한 이미지를 쌓아왔던데다..
6.13 지방선거와 최근 정당 지지율에서
정의당이 광주 제 1야당으로
자리매김하는 데
공이 컸던 만큼 충격을 더했습니다.
◀ＩＮＴ▶ 정의당
노 의원의 정치 인생에서
5.18은 중요한 계기가 됐습니다.
대학 시절 5.18의 진상을 알게 되면서
노동 운동에 뛰어들었고,
이후 정치권으로 발길을 돌려
제도권 활동을 했습니다.
5.18 기념식에 단골 참석자였던 노 의원은
2년 전 5.18 기념식에서도
동료 의원들과 함께
임을 위한 행진곡을 기념곡으로 지정하라는
피켓 시위를 해서
지역민들로부터 호응을 받기도 했습니다.
또 지난 연말 개헌이 추진됐을 당시
더 많은 권한을 지방정부에 돌려주자며
천만인 서명운동에 동참했던 것도
긍정적 평가로 이어졌습니다.
2004년 출마 이후 3번의 당선과
3번의 낙선을 거듭했던 노회찬 의원...
과거 수많은 정치적 활동을 기억하고 있는
지역민들에겐
그의 빈자리가 크게 여겨질 것으로 보입니다.
엠비씨 뉴스 ///
◀ＡＮＣ▶
◀ＥＮ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