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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코로나19

중학교 집단감염 외부로 확산..숨은 확진자 통한 감염 우려

(앵커)

개학과 동시에 학교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지역사회로 퍼지고 있습니다.

외국인들 사이에서 산발적인 확산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다현 기자입니다.


(기자)

학생과 교사 14명이 감염된
광주 북구 중학교의 코로나19 확산이
인근 교회로 번졌습니다.

집단감염이 발생한 학교 교사가 다니는 교회의
교인에 대한 검사 결과 5명이 추가로 확진됐습니다.

이 교사는 지난 3일과 5일 이틀에 걸쳐
대면 예배에 참석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현재 종교시설의 대면 예배는
전체 수용인원의 20%까지 가능한데,

방역당국은 아직 방역수칙 위반 사항이
드러난 것은 없지만
교회 출입자 명부 조사 등을 통해
내부 확산 경위를 심층조사 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대면 등교가 시작된 이후
교내 확산은 학교 밖 지역사회로 번지고 있습니다.

8월 중순 순차적으로 개학이 이뤄진 후 지금까지
광주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 12곳에서
확진자가 발생했는데,

학교 밖으로의 연쇄감염 우려까지 나오며
3천 명 이상이 진단검사를 받고
2천 명 이상이 자가격리 됐습니다.

* 이달주 /광주시 복지건강국장
"학생과 교직원의 확진이 가족과 지인 및 다중이용 시설을 통해 지역 사회에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특정 장소에서의 집단감염이
외부로 확산하는 양상은
외국인 사이에서도 마찬가지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광산구 물류센터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해
전수검사 행정명령이 내려진
외국인 고용사업장에서
9명이 추가로 확진돼
관련 확진자는 44명으로 늘었습니다.

또 광산구에 사는 외국인 검사와 관련해서도
4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방역당국은 국내에 머무는 외국인들이
한 공간에서 집단 생활하는 경우가 많아
감염이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학교와 외국인 등 집단감염이 연쇄감염으로 이어지면서
지역 사회 내 숨은 확진자를 통한
조용한 전파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다현입니다.

이다현
광주MBC 취재기자
시사보도본부 뉴스팀 사회*교육 담당

"안녕하세요. 이다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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