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정치

재선 출마 강운태 시장 대담

(앵커)
강운태 시장을 스튜디오로 직접 모셔 얘기 들어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질문1. 등록을 불과 30분 남겨놓고 갑자기 보류를 하셨죠? 사전에 민주당과 조율도 없이 등록을 추진하신 건가요?

답변1.왜요. 김한길 대표와 사전에 상의도 했고요. 실무자끼리 연락도 했는데 중간층에 있는 노웅래 사무총장이 갑자기 전화가 와서 마침 내일 새정치민주연합이 창당되기 때문에 창당 과정을 지켜본 다음에 좀 협의를 해서 등록을 하는 게 좋겠다. 이런 권고가 와서 그 권고를 따랐습니다.

질문1-1. 신당이 지금 약속의 정치를 내세우고 있고 기초선거 무공천을 하겠다는 것도 지방정치의 중앙예속을 좀 막아보자 이런 뜻이 있는 줄 아는데 당의 뜻에 따르겠다는 건 여기에 좀 안 맞는 것 아닌가요?

답변1-1. 아니죠. 당인이니까 기본적으로 저는 예비후보 등록을 합니다. 하는데 이제 하루 이틀 이삼일 기간은 서로 협의를 하는 게 좋지 않겠습니까? 만약에 예비후보 등록을 못하게 한다면 그건 저는 하지요. 그러나 뭐 하루 이틀 사이니까요.

질문 2. 당초 오늘 등록을 한다고 해도 현직이 바로 예비후보로 직행하는 건 좀 이례적이다 이런 말이 있었고요. 또 현직이 누리는 프리미엄도 상당할텐데 왜 왜 이렇게 서두르시는 겁니까?

답변 2. 정반대죠. 늦었죠. 왜냐하면 민주당이 이제 새정치민주연합과 통합을 해서 후보를 경선하는 경선 날짜가 확정은 안됐습니다만 한 달이 채 남지 않은 것 같아요. 그러면 선거운동 해야되지 않겠습니까? 현직 단체장이 선거운동 하는 건 불법이죠. 그래서 떳떳하게 예비후보 등록하고 그리고 선거운동하겠다는 것이고, 전주시장은 이미 3월 3일날 전라북도 도지사 경선을 위해서 예비후보 등록을 했고요. 또 과거 시장들도 모두 예비후보 등록을 했습니다. 

질문2-1. 혹시 지금 검찰이 수사중인, 오늘 보도를 보니까 기소도 했던데요. 공무원 선거개입 의혹 때문에 그런 건 아닌가요?

답변 2-1. 그것 하고는 전혀 관계 없고요. 기소 문제는 어쨌든 안타깝고 유감입니다만 최종적으로 사법부의 재판을 지켜봐야 되겠지요.

질문3. 지금 민선 5기 들어서 광주시청이 검찰에 압수수색을 다섯번이나 당했습니다. 이걸 두고 시장의 책임론을 거론하는 분들이 있는데 어떻게 생각십니까?

답변3. 왜 좀 정 반대로 생각하시면 어떨까요? 검찰이 아주 강력하게 수사를 했죠. 압수수색이 그것 아니겠습니까? 결과를 놓고 보면 강운태가 무슨 구속이 됐나요. 재판에 회부가 됐나요? 역설적으로 강운태의 정직성, 도덕성, 청렴성이 확인이 된 거죠. 다만 압수수색의 과정에서 우리 사랑하는 공직자들이 다소간의 불편함을 느꼈던 점 시장으로서 좀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질문4. 재선에 도전하면서 '광주의 발전을 여기서 멈출 수 없다' 이렇게 말씀하셨죠? 이게 무슨 말인지 설명해주시죠.

답변5. 여기서 멈출 수는 없지 않겠습니까? 민선 5기 동안 정말 많은 일을 했죠. 단적으로는 5.18 광주민주화운동 기록물 UN에 등재되면서 민주인권평화도시로서의 정체성도 높아졌고 또 한 쪽으로는 문화예술 분야에 문화 산업. 문화 경제 시대 열게 한 토대도 만들었고 또 한 쪽으로 늘 우리가 부족했던 경제 분야에서 특별시, 광역시 가운데 일자리 증가율, 수출증가율, 또 생산 증강율, 모두 1등을 했어요. 그렇지만 앞으로 해야 할 많은 일이 남아 있습니다. 제가 볼 때광주광역시장으로서 100의 목표를 했다면 한 51점 했고 49가 남아 있거든요. 이걸 마무리하는 게 저의 역사적 책임 아니겠습니까.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광주MBC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