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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코로나19

방역강화 앞둔 주말..요양병원 집단감염 등 확산세 지속

(앵커)

주말에도 광주에서는
집단 감염이 계속됐습니다.

한 요양병원에서 종사자와 환자가
줄줄이 감염됐습니다.

이런 가운데 6일부터 다시 방역대책이 강화됩니다.

이다현 기자입니다.


(기자)

광주 북구의 한 요양병원입니다.

주기적 선제검사에서
간호사 한 명이 양성 판정을 받은 이후
줄줄이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환자 18명 등 누적 확진자가 20명을 기록했습니다.

확진된 환자들 가운데 대부분은
백신 접종을 마치고도 돌파 감염됐습니다.

1차 전수검사는 끝났지만
사람에 따라 바이러스가 늦게 발현되는 경우가 있어
확진자가 더 추가될 수도 있습니다.

* 송혜자 / 광주시 감염병관리과장
"앞으로도 조금 더 나올 수 있을 것 같아서, 확진자를 전담병원으로 옮기고,
확진이 안 된 밀접 접촉자도 밖으로 빼서 지금 분산 배치를 하고 있는 중이에요. "

이밖에도 기존 확진자와 접촉한 경우와
유증상 검사를 받았다가 확진된 경우도
각각11명과 9명씩 나왔습니다.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지역 내
곳곳에 퍼져 있는 상황으로 분석됩니다.

전국적으로도 일일 확진자가 5천명 이상으로 폭증하고
중증 환자도 늘어남에 따라
6일부터 방역대책이 강화됩니다.

모임 가능한 인원이
수도권 6명, 비수도권 8명으로 줄고
방역패스가 적용되는 시설이
식당과 카페 등으로 확대되는 게 주요 변화입니다.

시민들은 거리에 나서
방역 강화 조치를 앞둔 아쉬움을 달랬습니다.

* 김민아(18)/ 광주
"'이제 드디어 해방이 되는 건가?' 약간 이런 기대감이 있었던 것 같아요.
이번에 다시 단계가 올라가게 되어서 너무 화나고 답답한 것 같아요."

그러면서도 코로나19 상황을 잡으려면
일부 제약을 감수하는 건
어쩔 수 없다는 목소리도 많았습니다.

* 박예은(18)/나주
"위드코로나 때문에 확진자 수가 더 올라가서 오히려 (방역) 단계를 높이는 게
전체적으로 봤을 때 더 낫지 않나 생각이 들어서."

앞으로 4주간 시행되는 방역 강화 조치로
확산세를 차단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MBC뉴스 이다현입니다.

이다현
광주MBC 취재기자
시사보도본부 뉴스팀 사회*교육 담당

"안녕하세요. 이다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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