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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군

"국회의원 민원"VS"정상적 민원처리"

◀앵 커▶
유력 국회의원 사무실 인근에 박혀있던
전봇대를 한전이 철거한 것을 두고
특혜 의혹이 불거지고 있습니다.

한전은 정상적인 민원 처리라며
펄쩍 뛰고 있습니다.

양현승 기자입니다.


새정치연합 이윤석 의원의
무안군 사무소입니다.

한전이 지난 2월, 2천여만 원을 들여
건물 인근의 전봇대 2개를 뽑았습니다.

한전은 '노후된 전봇대가 건물로 기울어
위험하다'는 의원실의 민원이 2차례
접수된 데 따른 거라고 설명합니다.

◀인터뷰▶강성원 /한전 무안지사장
"작년 7월부터 옮겨달라고 했었어요"

시민사회단체들은 상가 앞의 다른 전봇대는
그대로 놔두면서 유독 국회의원 사무소 인근
전봇대만 철거한 것은 특혜라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한전은 이 의원 사무소 앞 뿐만 아니라
다른 전봇대도 민원에 의해 이설한 사례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한전 관계자
"길 한 가운데 있다고요"

한전은 이 의원 사무실 인근의
다른 전봇대도 추가 철거에 나섰습니다.

◀인터뷰▶임경남 전력공급팀장/한전 무안지사
"계획에 의한 겁니다"

그러나 시민사회단체가 대규모 집회신고를
경찰에 접수한 지 하루 만에 한전이 설계를
끝내고, 집회를 하루 앞둔 시점에 공사를
시작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배경에
궁금증이 커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양현승입니다.
광주MBC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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