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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촛불집회 광주경찰 페이스북 글 삭제..논란

◀ANC▶
시민의 안전이 최우선이라며
촛불집회 전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광주경찰이 주목받고 있다는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이 게시물이 돌연 삭제되면서
외압설이 번지는 등 논란을 부르고 있습니다.

김인정 기자입니다.

◀VCR▶

전국적으로 화제가 된
광주지방경찰청 페이스북의 게시물입니다.

(c.g)연일 계속되는 촛불집회에
"시민의 안전이 최우선"이라며
광주 경찰이 지켜드리겠다고 써있습니다.

많은 시민들의 칭찬과 격려를 받고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을 차지하기도 한 이 글이
게시 하루만에 삭제됐습니다.

(c.g) 이후 광주 경찰이
세 차례에 걸쳐 고쳐서 올린 글에서는
처음과 달리 "민주화의 성지"라는 말과
사진을 찾아볼 수 없습니다.

이에 본청에서 삭제를 지시했다는 설 등
외압설 의혹제기가 잇따랐습니다.

경찰은 외압설을 부인하고 있습니다.

(c.g)촛불집회 당일 열린 대책 회의 당시
간부급 경찰관들 사이에서
"본청에서도 이를 인지하는 등
화제가 된 사진과 게시글이
부담스럽다"는 의견이 오가,
삭제한 뒤 새로 작성했을 뿐이라고
해명했습니다.

◀INT▶
광주지방경찰청 관계자/(음성변조)
"좀 그렇잖아요. 민감한 시기에 또 논란이 되면 그럴 거 같아서..원래 우리가 계획했던대로 한 거죠."

광주지방경찰청장도 본청장과
촛불집회 당일 집회와 관련해
통화한 것은 사실이지만
삭제 외압은 없었다고 해명했습니다.

그러나 현직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
시국 집회에서 집회에서
시민의 칭찬을 두려워하는 듯한 경찰의 대응은
또다른 논란거리가 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인정입니다.

◀END▶
광주MBC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