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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목포에서 택시 타기 힘든 이유 있었다

(앵커)
요즘 목포시내에서는
유난히 택시 타기가 힘들다고 합니다.

코로나19로 수입이 줄면서
택시업계를 떠나는 기사들이 늘어난 것도 이유지만
임금 체불 갈등 등으로
50여대의 택시 운행이 중단됐기 때문입니다.

박종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목포시 백련대로 입니다.

낮 시간이지만 택시를 찾아보기 힘듭니다.

야간에는 택시잡기가 더욱 어렵습니다.

* 황인용
"실제로도 여기 하당 쪽에서 평화광장 나가는 부분에 있어서도
택시가 굉장히 안 잡혔습니다. 그래서 어쩔 수 없이 걸어 다닌 게 많았고요.."

코로나19 사태가 지속되면서
택시 이용율이 줄자 택시기사들이 떠났고
그 결과 운행하는 택시도 크게 줄었기 때문입니다.

목포시에 등록된 택시는 현재
법인택시 577대와 개인택시 923대 등 1500대

택시기사들이 떠나자 9개 택시 회사들이
잇따라 부분 휴업을 신청했습니다.

전체 택시의 22%가 운행을 멈췄습니다.

실제로 2019년 811 명이던 목포지역 법인택시 기사는
올해 500여명으로 크게 줄었습니다.

* 목포시청 관계자
"코로나로 해서 법인택시 기사들이 많이 그만뒀었어요.
그래서 그만두고 아시다시피 배달로 많이 가버렸잖아요.
2019년에는 거의 휴업이 없었어요.
법인택시들이 지금은 휴업이 많고..."

이런가운데 일부 택시회사에서는 임금 체불 문제로
50여대의 택시가 가압류 되면서 운행을 멈춰버렸습니다.

저녁시간대 택시 잡기가 하늘의 별 따기란 말까지 나오고 있지만
목포시가 뚜렷한 대책을 마련하지 못하면서
시민들의 불편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박종호입니다.
박종호
목포MBC 취재기자
서해지방해양경찰청, 목포해경, 완도해경, 전남교육 담당

"안녕하세요. 박종호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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