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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정

국비 확보에 목매는 이유는?

(앵커)
윤장현 시장이
수영대회 포기는 없다며 논란을
잠재우는 발언을 했는데요
정부가 반대하는 상황에서 현실성은 있는 건지,
또 국비 확보를 통해
어떤 효과를 노리는 건 지

한신구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기자)

국제 수영대회 포기 논란이 불거진
가장 큰 원인은
국비 확보가 불투명했기 때문입니다.

지난 2012년 유치 당시
정부 보증서 위조 등으로
정부가 지원불가 입장을 고수해왔기 때문입니다

그렇지만 국제 경기대회 지원법 제정으로
수영대회에 예산을 지원할 근거가 생겼고,
국가 사업으로 결정된 만큼
예산을 주지 않을 이유가 없다는 게
광주시 입장입니다.

정부 예산에 반영되면
광주시가 두 가지 부담을 덜 게 되는 것도
국비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는 이윱니다.

임시 수조 설치 등으로 수영대회 예산이
유치 당시보다
3배인 천 8백억원까지 치솟은 상황,

국제경기 지원법은 통상
시설비와 운영비의 30%를 지원하는 만큼,

그만큼의 재정 부담을 덜게 됩니다.

국비 확보는 또
유치 당시부터 광주시의 족쇄로 존재했던
보증서 위조 논란 등에 종지부를 찍고,
후원사 등 스폰서 유치가 보다 쉬워지게 됩니다

최악의 경우 국비 확보가 안되더라도

카잔 수영대회나 광주 u-대회에서 처럼,

대회 주체측과 협상을 통해
재정부담을 줄일 수 있는 카드가 존재하는 것도

수영대회 포기는 없다는
광주시의 계산에 깔려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엠비시 뉴스 한신구 ◀ANC▶◀END▶
광주MBC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