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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뉴스데스크코로나19

"거리두기 효과 저하"..밤 11시까지로 완화

(앵커)
식당과 카페 등의 영업시간이
밤 10시에서 11시까지로 늦춰지고
거리두기가 다시 완화됐습니다.

광주전남의 코로나19 일일 확진자가
연일 만명대를 넘어서면서
확진 규모가 정점으로 향하고 있다는
조심스런 관측이 나오고있습니다.

이다현 기자입니다.

(기자)
밤 10시면 닫아야 했던 가게 문을
주말인 내일(5)부터는
1시간씩 더 열어둘 수 있게 됐습니다.

자영업자들의 손실이 이미 극에 달한 상황을 고려한 겁니다.

영업 시간 제한으로 얻을 수 있는 방역 효과가
작다는 점 등도 근거가 됐습니다.

* 이기일/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통제관
"유행 규모가 커지고 오미크론의 빠른 전파력 때문에
거리두기의 효과성이라든지 효율성도
매우 저하되는 현황도 나타나고 있었습니다."

사적모임은 기존처럼 6명까지만 가능합니다.

질병청은 이번 거리두기 완화로
유행이 정점에 달했을 때의 확진자 규모가
당초 예상보다 10% 가량 커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정점이 오는 시기 역시 빨라질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오는 3월 중순쯤 하루 평균 확진자가
전국적으로 25만 명 안팎이 될 것이라는 예측을 이미 뛰어넘었고

광주, 전남의 확진자 수도
이달 들어 연일 만 명 이상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오미크론의 중증률과 치명률이
낮다고는 하지만 긴장을 풀 수는 없습니다.

지난 2년 동안 누적된
광주시 코로나19 사망자
129명 가운데 약 77%가
오미크론이 발생한 지난해 12월 이후에 나왔습니다.

광주시는 재택치료 어린이들을 위한
거점전담병원 4곳을 지정하고
확진자들이 이용할 수 있는 방역 택시도
6대에서 10대로 늘리는 등
의료체계를 정비하고 있습니다.

* 이용섭/광주광역시장
"사람에 따라 치명적인 위험이 될 수도 있고, 공동체의 안전이 무너질 수 있습니다."

광주전남 방역당국은
코로나 위험성이 여전히 큰 만큼
가족과 이웃의 안전을 위해
자율적으로 방역 수칙을 준수해달라고 호소했습니다.


MBC뉴스 이다현입니다.



이다현
광주MBC 취재기자
시사보도본부 뉴스팀 사회*교육 담당

"안녕하세요. 이다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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