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 커▶
정부의 쌀 관세화 정책에 대한
농민들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우리 농업의 근간이 위기에 놓여있다며
자식같이 기른 벼논을 스스로 갈아엎고
있습니다.
조현성 기자입니다.
<트랙터 굉음>
한여름 뙤약볕 아래 한창 영글어가야 할
벼들이 뿌리째 뽑혀나갑니다.
푸른 빛 가득했던 논은 순식간에 뻘밭으로
변했습니다.
작심하고 갈아엎었지만 맘이 편할 리 없습니다
◀녹 취▶
정부의 쌀 전면 개방 정책에 분노한 농민들
순천과 영암에서도 애써 기른 논을 갈아엎으며
성난 농심을 표출했습니다.
높은 관세는 일시적으로만 수입쌀을 막을 수
있을 뿐, 시간이 갈수록 낮아질 수 밖에 없고
끝내 국내 쌀 산업은 파탄날 수 밖에 없다는
것이 농민들의 주장입니다.
또 농협을 비롯한 일부 농업관련 기관과 단체들 역시 침묵을 하거나
정부 입장에 동조를 하고 있다고 주장합니다.
◀인터뷰▶
농민들은 농기계 반납과 시국 기도회,
동시다발적인 농민대회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투쟁을 이어갈 이어서 쌀 관세화를 둘러싼
진통은 계속될 전망입니다.
엠비씨 뉴스///
◀ＥＮ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