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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인-정치*행정)황교안 광주 방문*진보야권 통합설

(앵커)


자유한국당 전당대회를 앞두고
주요 당권 주자들의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습니다.

호남이 지역구인
바른미래당과 민주평화당 의원들은
양당 통합 논의를 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오승용 시사평론가와
자세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네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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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1)


지난주(7) 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한국당 입당 후 처음으로 광주를 다녀갔습니다.


언론에 알리지 않고
조용히 당사만 방문한 걸로 알려졌는데요,


왜 다녀갔을까요?



답변 1)


우선 황교안 전 총리의 전당대회 슬로건이 &\lsquo;통합&\rsquo;입니다. 친박과 비박의 통합 그러니까 보수대통합 국민대통합을 내걸고 있는데요. 그 일환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대부분의 자유한국당 후보들이 경부랄지 수도권과 영남권에 집중해서 선거운동을 하는데 반해서 1위 후보라는 그런 자신감도 있는 것 같고요. 통합을 내 건 후보로서 호남을 방문한 것으로 보여집니다. 또 방문해서 5.18 민주화운동에 대해서 다시 한 번 민주화 운동이라는 것들을 확인시켜 줬는데요. 김진태 의원 등의 태극기부대의 지원을 받는 후보들과의 차별성을 부각시키고자 하는 그런 뜻도 있었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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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2)


자유한국당 당권 주자들 사이에선
옹호든, 비판이든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이야기가
계속 나오고 있는데요.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이야기가
전당대회 흥행,
더 나아가서 당 지지도에도 영향을 미칠까요?



답변 2)


우선은 초기에는 흥행에 성공하고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주요 여론조사에서 문재인 대통령 취임이후 최초로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의 당 지지율 격차가 한 자리 숫자로 좁혀졌기 때문인데요. 그러나 그들만의 흥행이 될 수 있는데. 두 가지 이윱니다. 첫 번째는 방금 말씀해주셨듯이 박근혜 전 대통령이 전당대회 주요 이슈인데 이게 이제 탄핵에 대한 정당성 문제와 연결되기 때문에 대부분의 국민들의 정서와 어긋나 있다는 거고요. 또 하나는 전당대회 룰 자체가 당원 70%, 국민여론조사 30%인데 국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폭이 좁고 주로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지지율이 강하고 영남 유권자들이 많은 당원 중심의 선거이기 때문에 흥행은 초기에 끌겠지만 그들만의 흥행에 그칠 가능성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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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3)


바른미래당과 민주평화당에서는
통합설이 나옵니다.


호남 지역 의원들 사이의
얘기긴 합니다만,
정말 통합이 가능할까요. 어떻게 보십니까?



답변 3)


통합은 가능하리라고 장기적으로 봅니다만 국민들께 정말 못 볼 꼴 보여주는 통합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지난 주말 바른미래당 연찬회에서도 바른정당 출신들이 통합에 반대하는 의견들을 밝혔기 때문인데요. 그렇지만 장기적으로 호남지역 의원들을 중심으로 해서 통합의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가 높고 또 수적으로 다수이기 때문에 통합의 과정들이 추진될 가능성은 높아집니다. 그렇지만 전당원 투표 등과 같은 통합절차가 복잡하기 때문에 단기간 내에 통합이 이루어지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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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4)


호남 기반의 두 정당이
조기 통합을 추진할 경우,


지역민들의 지지를 얻을 수 있을까요?



답변 4)


통합을 추진하는 분들은 당연히 긍정적인 결과를 기대하고 통합을 하겠지만 지역민의 입장에서는 두 가지 측면을 고려할 것 같습니다. 우선 우리가 갈증이 날 때 물을 마셔도 첫잔이 더 만족적이고 두 번째 잔으로 가면 만족도가 떨어지듯이 지난 국민의당 때 보여줬던 기대가 실망으로 바뀌었고 그것이 지난 대선과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에 대한 지지로 넘어갔기 때문에 다시 통합을, 어게인 국민의당을 만들어서 하더라도 지역민의 만족도, 기대감이 그렇게 높지 않을 거라는 거고요. 현실적으로 호남의 지역 이익을 더 잘 대변해 줄 수 있는 정당이 민주당일까 아니면 새롭게 통합이 이루어져서 만들어진다고 하는 어게인 국민의당일까, 이건 뭐 따져볼 필요가 없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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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5)


만약
바른미래당과 민주평화당이 통합한다면,

내년 총선을 앞두고
여야 관계 전반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을까요?



답변 5)


두 가지 경우를 상정해봐야 하는데, 우선 제3당이 커지는 통합 즉 바른미래당과 민주평화당이 다 참여하는 통합이라면 저는 내년 총선에서 상당히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고 성과를 거둘 수 있겠지만 원내 3당과 4당이 자리바꿈하는 이합집산식이라면 저는 원심력이 더 크게 작용해서 내년 총선을 앞두고 오히려 제 3정당, 제 4정당들이 이합집산하는 계기가 될 수도 있다고 보여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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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무리 인사 후) 말씀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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