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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전면 무상급식?...광주시 지원 '글쎄'

(앵커)
무상급식이 단계적으로 확대되면서
광주에서는 고등학교 1학년만 빼고
모든 학생들이
돈을 안 내고 점심밥을 먹습니다.

내년에는 고1까지도
무상급식을 확대한다는 게
광주시교육청의 목표인데요.

글쎄요. 갈 길이 험난해보입니다.

박수인 기자

(기자)

지난해 고등학교 3학년에 이어
올해는 2학년까지
무상급식이 확대됐습니다.

광주시와 의회의 결단으로
예산이 지원됐기 때문에 가능했습니다.

◀SYN▶윤장현 전 시장
(이 아이들이 차별받지 않고 건강하게 살아가야 한다는 그 가치에 저희들이 함께 동의하게 됐습니다.)

내년에는 고등학교 1학년까지도
무상급식을 전면 시행하는 게
장휘국 교육감의 공약이자
광주시교육청의 목표입니다.

◀SYN▶장휘국 교육감
(이제 고등학교 무상교육으로 보편적 교육복지를 완성해 한 아이도 차별하지 않는 학교를 만들겠습니다.)

하지만 실천을 위해서는
재원 문제를 해결해야합니다.

고1까지 무상급식을 확대하려면
추가로 필요한 예산이 백억 원 정도.

이 중에 광주시가
얼마나 지원할 거냐가 관건입니다.

(CG)이에대해 이용섭 광주시장은
17개 광역 자치단체 가운데
광주가 가장 많이 지원하고 있다는 말로
미온적인 기류를 내비쳤습니다.

올해의 경우 광주시의 무상급식 지원 예산은
4백억 원이 조금 넘었습니다.

적잖은 예산이 들어가기 때문에
시장이 가치에 동의해야하고,
교육감과도 긴밀히 협의할 문제이지만
두 사람은 당선 이후 한 달이 지나도록
따로 만나지도 않았습니다.

새로 구성된 광주시의회도
협조적인 분위기는 아닙니다.

개원 첫날부터 장휘국 교육감에 대한
집중 견제를 예고하더니
상임위 업무보고에서도
무상급식 재원 대책을 따졌습니다.

◀SYN▶시의원
(혹시 재원 확보는 하고 (추진)하시는 건지, 아니면 어떻게 하고 계시는지요?)

비단 교육감의 공약 때문이 아니라
광주교육의 미래를 위해
광주시와 의회의 협력은 필수적이지만
임기 초반부터 이상 기류가 흐르고 있습니다.

엠비씨 뉴스 ooo입니다.

◀ANC▶
◀END▶
광주MBC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