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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인터뷰온) 미얀마 민족통합정부 리안 흥뭉 사콩 연방부 장관

(앵커)
군부 쿠데타가 벌어진 미얀마에서
소수민족과 함께 연방 정부를
건설하기 위해 노력 중인
민족통합정부 리안 장관이 광주를 찾았습니다.

쿠데타 상황이 2년째 이어지고 있는
미얀마 현재 상황은 어떨까요?

제가 직접 만나 들어봤습니다.

(앵커1) 안녕하세요. 장관님. 반갑습니다. 먼저 시청자분들께 자기소개와 함께 어떻게 한국을 찾게 되셨는지 이유를 말씀해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 저를 인터뷰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는 NUG 민족통합정부에서 장관으로 있습니다. 이 인터뷰가 미얀마를 지지한다는 것으로 느껴져서 대단히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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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2) NUG, 그러니까 민족통합정부에서 어떤 일을 하고 계시고 어떤 목적을 갖고 있는지도 설명 부탁드립니다.

= 저는 NUG 민족통합정부에서 연방부 장관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연방부의 주요 활동들을 설명하겠습니다. 미얀마에 있는 모든 다양한 소수민족들을 연방민주주의 국가로 설립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22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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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3) 1988년에 일어났던, 8월 8일에 일어났던, 8888항쟁과 비교했을 때 보면 지금의 민주화운동과 어떤 차이가 있는지도 궁금합니다.

= 1988년 민주화운동은 주로 학생들이 주도했습니다. 그때 외친 건 민주주의였습니다. 이 때문에 당시에는 미얀마의 여러 지역에 있는 소수민족들과 연대하지 못했습니다. (25초) (14초) 그리고 예전에 미얀마에서는 소수민족들만 무장 투쟁해왔지만, 지금은 미얀마의 다수 민족들이 같이 무장 투쟁을 하고 있기 때문에 이번에는 꼭 승리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27초)
다른 차이점은 이번에는 국제 사회가 군부 세력을 절대 인정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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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4) 2년째 이어지는 상황이 쉽지 않을 것 같은데. 길어지는 이유도 궁금하거든요.

= 예전부터 미얀마 군부 시절이 오랫동안 있었잖아요. 그때 군부가 스스로 무기를 마련했고, 그런 자원들이 군부에 많이 있습니다. (16초) 국민들에겐 무기가 없고, 지금 무장 투쟁을 하고 있더라도, 해외에 있는 몇몇이 보내는 자금으로 투쟁을 이어가는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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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5) 미얀마 국민에게 가장 시급한 지원과 한국에서 미얀마를 도울 방법이 있다면 어떤 게 있을까요?

= 현재 상황에서 미얀마 국민들은 군부 세력의 탄압으로 인해 일상 생활에서 먹고 살기가 너무 힘듭니다. 그래서 미얀마 분들에게 인도주의적 지원이 시급하다고 봅니다. (15초) 두 번째는 그런 인도주의적 지원을 제공할 때 군부를 통해서 지원하지 말고 국경 지역을 통해서 직접 지원이 이루어지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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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6) 알겠습니다. 마지막으로 광주 시민분들께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 1980년 광주에서 그랬던 것처럼, 지금 우리 미얀마에서 많은 가족들이 생명을 잃고 있습니다. 체포를 당하고, 살해를 당하고, 군부의 탄압으로 인해 도망가고. (31초) 그런 상황을 겪고 있습니다. 광주 시민들이 1980년 당시의 경험을 통해서 지금 미얀마 국민들을 격려해주시고 지금 상황에 공감해주시고 또 기도해주시기를 바랍니다.


(앵커) 지금까지 미얀마 민족통합정부 리안 연방부장관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이다현
광주MBC 취재기자
시사보도본부 뉴스팀 사회*교육 담당

"안녕하세요. 이다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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