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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정

조이롱 2500억원 투자한다더니..불투명

◀ANC▶

애초에 광주시가 조이롱과 손을 잡은 건
광주에 공장을 짓겠다는 계획 때문이었습니다.

바꿔 말하면 공장을 광주에 짓지 않으면
조이롱과 협조할 이유도 없었던 건데요.

현재 상황만 놓고 보면
향후에도 광주에 공장이 지어질 지
불투명합니다.

이어서 이계상 기자입니다.

◀VCR▶

조이롱이 중국에서 만드는
친환경 전기 미니버스 E6 차량 한 대 가격은
1억 5천만원입니다.

(c.g) 실제로 한국에서 이 차를 사면
환경부가 소비자에게 국비 보조금 6천만원을,
광주에서 살 경우에는 광주시가
3천만원 가까이 추가로 지원합니다.

조이롱이 광주에서 이 차를 팔면
소비자는 6천만원에 살 수 있다는 말입니다.

그런데 광주의 협조와 지원을 받으며
정부 인증까지 받아낸 조이롱의 움직임은
다시 다른 지자체를 향해 있습니다.

광주의 경우처럼 조례에 따른
친환경차 추가 보조금을
지원해달라는 요청을 하고 있습니다.

조이롱은 전남과 영광, 서울과 인천, 경기 등
다양한 지자체와 보조금 협의가 진행 중이며
파격적 지원을 제안하는 지자체도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적어도 현 단계에서 조이롱의 관심은
중국에서 만든 차를 들어와
최대한 많은 보조금을 지원 받아
파는 것에 쏠려 있습니다.

차를 팔아보고 시장성에 따라
국내 공장 설립 계획을 세우겠다는 게
조이롱의 입장입니다.

◀END▶
전은옥 자동차산업과장/ 광주시청
"조이롱 코리아가 지금 판매하려고 하는 차량은 조이롱 코리아가 직접 생산한 것이 아니라 중국의 조이롱 자동차로부터 수입해서 판매를 하는 거거든요. 판매하는 건 괜찮지만 본인들이 국내에서 판매하는데는 (인증이 필요해서) 제한이 있죠."

이런 조이롱의 태도에 광주시는 지난해
구체적인 공장 설립 계획을 요구하며,
무상 제공 사무실 사용 여부도
투자 계획에 따라 재검토하겠다고 밝혀
갈등을 빚기도 했습니다.

2년째 투자에 진척이 없는 가운데
광주시의 의구심은 커져가고
조이롱 광주 공장의 실체는
희미해져 가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계상 입니다.
◀END▶
광주MBC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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