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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지역구를 사수하라

(앵커)

국회 정개특위의
선거구 획정 논의가 본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지역 의원들의 총성없는 전쟁이 시작됐습니다

국회의원 정수 확대를 둘러싼 논쟁도
가열되고 있습니다.

한신구 기자의 보도

(기자)

"광주 동구와 남구 선거룰 합친다.
순천과 광양에서 곡성과 구례를 떼낸다"

아직 논의만 무성하지만
이런저런 선거구 개편안이 떠돌면서
이해득실이 갈린
국회의원들의 주판알 뜅기기가 분주합니다.

특히 전남의 경우
인구 하한선에 미달하는
고흥과 보성, 무안과 신안 등
3개 선거구가 어떻게 조정되느냐가 관건 ...

경우에 따라서는
연쇄 이동 등 선거구의 지각변동은 물론
인접 의원과 한판승부가 불가피하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김승남 의원

일부에선
자신에게 어떤 조합이 유리할 것인 지
표 계산에 들어갔다는 얘기가 흘러나오고 있고,

선거구 통합에 대비해
조직 작업에 나섰다는 말도 떠돌고 있습니다.

국회의원 정수 확대를 둘러싼
논쟁도 가열되고 있습니다.

새정치민주연합 혁신위는
표의 등가성이나 지역 대표성 등을 고려해
비례대표를 늘리는 등,
의원 숫자를 최대 369명까지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당장,
기득권을 내려놓지 못하는 근시안적인
주장이라는 비판이 제기됐습니다.

◀인터뷰▶ 천정배 의원

선거구 획정 기준과
국회의원 총수 등을 확정해
선관위에 전달해야 하는 시기는 다음 달 13일..

여,야 할 것 없이
지역구를 지키기 위한 국회의원들의
총성없는 전쟁이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엠비시 뉴스 한신구 
광주MBC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