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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저유가 시대..희비 엇갈려

◀앵 커▶
떨어진 기름값이
지역 경제에는 긍정적인 영향을
더 많이 미치는 것 같습니다만
정유업계는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이재원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하루 평균 730대, 주말이면 천여대의
고속버스가 기름을 넣는 광주 유스퀘어.

많게는 하루에 15만리터의 경유를
소비하는 버스 회사들은
요즘 즐거운 표정을 짓고 있습니다.

유가가 리터당 100원만 하락하더라도
전체적으로는
천 오백만원이나 절감되기 때문입니다.

◀녹 취▶

광주의 대표적인 산업, 자동차 생산 공장도
유가 하락의 수혜 업종으로 꼽힙니다.

수출을 위해 운송하는 비용을
절감할 수 있고, 차량 판매가
늘어나는 효과도 노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S/U)
하지만 역설적으로 버스 회사에 기름을
공급하는 정유회사는 유가가 내려갈수록
오히려 손해를 보는 구조를 갖고 있습니다.

원유 도입가가 떨어져 비용이 줄어들 수 있지만
정제한 석유제품 가격도 하락해
마진이 나빠지는 구조를 갖고 있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가격 예측도 쉽지않아 한꺼번에 많은
물량을 확보했다간
자칫하면 낭패를 볼 수도 있습니다.

◀녹 취▶

유례를 찾아보기 어려울 정도의
저유가 시대가 찾아왔지만,
업종별로 희비가 극명히 엇갈리고 있습니다.

MBC뉴스/////////
광주MBC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