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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정

1,000원 내고 섬으로..'천 원 여객선' 시행


(앵커)
여객선이 유일한 교통수단인 섬 주민들,
정부 지원을 받고 있지만 많게는 편도로
7천 원을 내야 육지를 오갈 수 있는데요.

이달부터 전남에서는 가까운 구간은
천 원만 내면 갈 수 있게 됐습니다.
김진선 기자입니다.

(기자)

목포에서 여객선으로
한 시간 반 가량 걸리는 신안 장산도.

요금은 일반인 기준 7천 6백 원입니다.

섬 주민들은 정부 지원 50퍼센트 할인으로
3천 8백 원을 내왔지만 부담이 적지 않습니다.

* 나정태/장산도 주민
"아픈 사람이 많기 때문에 날마다
다니는 사람도 있고..자주 나와요."

이달부터 전국 광역자치단체 최초로
전남에서 시행된 '여객선 천 원 요금제'.

목포와 신안, 완도 등 7개 시군에서
전체 75퍼센트를 차지하는 8천 340원 미만
생활구간의 요금을 천 원으로 통일했습니다.

122개 섬 주민 4만 7천여 명이
바로 혜택을 보게 됐습니다.

* 이수재/섬 주민
"시골 섬에 사는 사람들은 어렵잖아요.
천 원으로 내렸으니까 도움이 되죠."

8천 340원 이상의 거문도, 홍도 등
나머지 380여개 구간도 내년부터 점차
천 원 요금제가 적용될 예정입니다.

* 양동일 전남도 연안해운팀장
"육지에 비해 섬 주민들은 대중교통의
혜택을 상대적으로 덜 받아서.."

전산 발권시스템 정비가 끝나면서
섬 주민으로 등록되면 누구나
적용받을 수 있는 천 원 요금제.

전라남도는 섬 관광 활성화 등을 위해
관광객과 일반인에게도 50퍼센트 할인을
시범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진선입니다. 

김진선
목포MBC 취재기자
전남도청, 강진군, 장흥군, 문화, 교육 담당

"선한 힘으로 함께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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