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시정

동네 버스정류장의 '변신'

(앵커) ◀ANC▶
보통 버스 정류장은 오래 머물고 싶지 않은
공간일텐데요.

동네 버스 정류장이
주민들을 위한 맞춤형 편의를 제공하며
변화를 시도하고 있습니다.

이미지 뉴스리포터입니다.

(리포터)
◀VCR▶

필리핀에서 온 고메스씨는
장을 보고, 병원에 가기 위해 버스를 탈 때마다 두려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낯선 한국말 안내에 의지해야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동네 버스 정류장에 모국어로 된
시내버스 노선 안내판이 들어서면서
나들이가 한결 수월해졌습니다.

각종 지원센터의 운영시간이나
준비물 등도 적혀있어
유익한 생활 정보도 얻을 수 있었습니다.

(인터뷰) 아나괴사 고메스/ 광주 광산구
"길을 빨리 찾을 수 있을 것 같아요"

-S/U--
대학 앞에 자리잡은 이 버스정류장은
학생들의 의견을 반영해 무료 와이파이 존으로 구성했습니다.
------

정류장의 주 이용자인 학생들이
인터넷 사용량이 많다는 점이 고려된 겁니다.

이런 정류장의 변화는
주민들의 일상과 가장 가까운 공간을
좀 더 편안하게 바꿔보자는 지자체의 생각에서
시작됐습니다.

고령인구가 많은 순천시에서는
한겨울에도 30도 가량을 유지하는
발열 의자를 비치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춘자 / 시내버스 이용 주민
"추우니까 따뜻하게 해주면 좋죠."

주민들의 특성을 고려한
동네 정류장들의 변화가 이용자들에게 세심한 배려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MBC 뉴스 이미지입니다. ◀END▶
광주MBC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