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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스모킹 카페' ... 新 흡연풍속도

(앵커)
담배갑에 경고 그림을 넣기로 하는 등
정부의 금연 선포에 맞서서,
흡연권을 보장하라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마음 편히 담배를 피고 싶다는
애연가들의 바람에
전 좌석에서 흡연이 가능한 카페까지
등장했습니다.

이미지 뉴스 리포터입니다.

(리포터)

푹신한 의자와 테이블이 놓인 공간.

여느 카페와 크게 달라보이지 않습니다.

하지만 이 곳은 일반 카페와 달리 전 좌석에서 담배를 필 수 있는 이른바
'스모킹 카페'ㅂ니다.

(인터뷰) 흡연카페 이용자
보기도 안 좋고 또 담배 꽁초도 아무데나 버리고 하느니 차라리 이런 공간에서 부담없이 편안히 누구 눈치 안보고 (피는 게 낫죠)

직접 음료를 뽑아 마시는
식품 자동판매기 영업으로 등록돼 있어
합법적으로 담배를 필 수 있는 공간입니다.

문을 연지 한 달 남짓,

쾌적한 공간에서 담배를 즐기려는 흡연자들의 발길이 꾸준히 이어집니다.

(인터뷰) 박 홍 / 흡연카페 사장
다 안되는 것으로만 되어있지 않습니까, 담배 흡연이. 그래서 좀 더 편안하게 필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봐야지 하고 (생각했습니다.)

마음 놓고 흡연할 공간도 필요하다는
애연가들의 목소리가 높아지면서 공공기관들도
곤혹스러운 상황입니다.

흡연실 설치가 현실적 대안이지만
선뜻 흡연 공간 설치에 나서지 못하고 있습니다

(전화녹음) 지자체 관계자
저희는 금연을 하라고 권장하고 해야 될 사업인데 흡연을 하라고 하는 (부스를) 설치한다.. 업무가 앞 뒤가 안맞잖아요.

아직까지는 간접흡연 문제로 비흡연자의 권리가 더 지켜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은 상황

때문에 일부 논란에도 불구하고 스모킹 카페와 같은 공간은 얼마든지 나타날 수 있습니다.

(S/U)
금연시대.
설 곳이 좁아지는 흡연자들의
흡연권 보장 요구가
새로운 흡연 풍속도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미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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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MBC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