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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정뉴스데스크

최종 임무에 한 발짝 더.."교신 절반은 성공"

(앵커)
누리호에 실린 조선대의 초소형 인공위성이
무사히 사출됐습니다.

새벽 사이에는 이 위성과의
교신도 시도됐는데요.

그 결과와 현장 분위기를
이다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어제(29) 오후 4시 50분쯤,
누리호 성능검증위성이
큐브 위성을 쏘아 내보냈습니다.

조선대학교 연구팀이 만든 초소형 인공위성입니다.

분리는 성공적으로 이루어졌습니다.

이제는 이 위성과 교신이 잘 되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 오현웅 교수 /조선대 스마트이동체융합시스템공학부
"위성으로부터 신호를 수신하고. 신호를 수신한다는 건
'우리 위성이 여기서 신호를 날렸는데 너희들이 받았느냐.'"

사출 이튿날이었던 오늘(30) 새벽 2시 15분쯤.

연구팀이 큐브 위성으로부터 상태 정보를 수신해봤습니다.

처음엔 신호가 미세하게 잡혔습니다.

* 오현웅 교수 /조선대 스마트이동체융합시스템공학부
"무등산 뒷자락으로 위성이 넘어가는 단계여서 일단 산이나 이런 부분들에 있어서
전파가 좀 상태가 양호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새벽 3시 50분쯤.

"들어왔습니다."

* 채봉건 / 책임연구원
"스탠바이 모드 상태로 계속 돌고 있는 상태고,
배터리 잔량은 15.4볼트. 지금 배터리 상태는 정상입니다."

모니터를 지켜보던 연구진들의 표정이 환해졌습니다.

* 채봉건 / 책임연구원
"위성이 살아있다는 데이터를 받으니까.
이전에 수행했던 것들이 주마등처럼 슥 지나가는 듯한."

새벽 사이 있었던 총 12번의 시도 중
8번 신호가 수신됐습니다.

과제는 아직 남아 있습니다.

위성으로부터 상태 정보를 받는 것에 더해서
양방향 교신도 가능해야 합니다.

무엇보다도, 최종 임무는 백두산 관측입니다.

* 오현웅 교수 /조선대 스마트이동체융합시스템공학부
"일단 1차적으로는 성공을 했다라고 하는 부분은 고무적인 부분이라고 생각하고 있고요.
촬영된 영상 데이터를 지상에 전송해서 영상 데이터를 확인하는 것까지가 레벨3가 되겠습니다."

연구팀은 지상국의 상태를 점검하며
교신 시도를 이어갈 계획입니다.

* 김혜인 /연구원
"최종 임무인 영상 촬영까지 잘 받을 수 있도록 다같이 힘내서 (열심히 하겠습니다.)"

조선대의 큐브위성 외에
다른 3개도 차례로 사출될 예정입니다.

MBC뉴스 이다현입니다.
이다현
광주MBC 취재기자
시사보도본부 뉴스팀 사회*교육 담당

"안녕하세요. 이다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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