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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코로나19

광주·전남 확진자 '역대 최다'..불안한 일상 언제까지

(앵커)
광주와 전남 지역에서
어제 하루 1만 7천 명 넘는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역대 최다 수치인데요.

정부는 3월 중순쯤이면
코로나19 확진자 규모가 정점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다현 기자입니다.

(기자)
광주·전남 코로나 19 확진자 수가
최고치를 갈아치웠습니다.

어제(10) 하루 확진된 사람은 1만 7844명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습니다.

불과 하루 사이에 약 3천 명 증가한 수치입니다.

광주와 전남 지역의 하루 확진자 수는
지난 1일 처음으로 1만 명 대를 기록한 이후
조금씩 늘었다 줄었다를 반복하며
꾸준히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습니다.

전국 확진자 규모 역시 커져서
지난 한 주 동안 하루 평균
26만 명씩 코로나19에 감염된 걸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 같은 추세는 앞으로 열흘 정도 계속될 전망입니다.

방역당국은 3월 중순 경
하루에 37만 명 안팎이 감염되며
코로나 확진자 규모가 정점을 찍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 이기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통제관
"이 상태로 유행 정점이 예측대로 도래한다면
방역 의료체계 대응 관리 범위 내에서 이번 오미크론을
잘 대응할 수 있도록 저희는 보고 있습니다."

정부는 의료체계 과부하 없이
적절히 대응하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지만,
정작 시민들의 일상은 아슬아슬하게 이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소아·청소년들이 집단 생활을 하는 교육현장은 불안을 떨치기 어렵습니다.

지금까지는 백신 미접종 학생의 경우
함께 사는 가족이 확진되면
학교에 등교하지 않았지만 다음주부터는
자가 간이검사에서 학생 본인이 음성이면
학교에 나올 수 있게 했습니다.

* 송종원 /광주 운남초 3학년
"(학교에서 확진자가 나오면) '나 확진됐으면 어떡하지?'
이런 생각도 들었어요. 코로나가 빨리 사라졌으면 좋겠어요."

이에 따라 학교현장의 자가검사는 더 자주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는데
확진자가 증가하면서 수업 공백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 박상숙 /광주 운남초 담임교사
"학습이 중간중간 끊기게 되는 그런 시점들이 올 텐데,
그럴 경우에는 교사다 보니까 교육 결손에 대해서 많이 고민을 하고는 있습니다."

오미크론 변이가 갈수록
일상 속을 파고들고 있는 가운데
시민들의 걱정은 날로 커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다현입니다.


이다현
광주MBC 취재기자
시사보도본부 뉴스팀 사회*교육 담당

"안녕하세요. 이다현 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