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스포츠

'실축 유도' 잔디 파헤쳐

(앵커)
프로축구 광주fc 경기에서
상식적으로 납득하기 어려운,
볼썽사나운 장면이 나왔습니다.

페널티킥의 실축을 유도하기위해
상대 팀 선수가 공을 놓는 지점의 잔디를
마구 파헤치는 장면이 영상에 잡혔습니다.

조현성 기자

*******************************
0:0으로 팽팽히 맞서던 후반 20분

광주fc가 상대팀의 핸드볼 반칙으로 페널티킥을 얻습니다

페널티킥을 차기 직전,

상대팀 골키퍼가 슬그머니 공을 놓는 지점에
다가와 연신 땅을 파헤칩니다.

다른 선수들은 눈을 가리기라도 하듯 심판에게 계속 말을 겁니다.

키커로 나선 광주fc 선수는 공 바로 앞에서
발을 헛디디며 끝내 실축을 하고맙니다.

상대 팀의 또 다른 선수는 기쁨을 표시하며
잔디를 파헤쳤던 그 자리에서 세레모니까지
합니다.

경기 막판 골을 내주고 경기에 진
광주fc는 경기가 끝난 뒤 항의를 했지만
경기 결과를 뒤집을 수는 없었습니다.

광주fc는 이 영상을 증거로 상대팀 선수의
비신사적 행위에 대한 징계를 요구하기로
했습니다

◀녹 취▶

페널티킥 직전 잔디를 파헤친 선수는
국가대표를 지내기도 했던 이범영 선수

역시 국가대표 선수이기도 한 전북 현대의
한교원 선수도 최근 경기 중 주먹을 휘둘러
축구 팬들의 거센 비난을 샀습니다.

정정당당이 사라진 프로축구 무대에서
승리에만 눈이 먼 꼼수와 비신사적 행동들이
난무하고 있습니다.

엠비씨 뉴스///
광주MBC뉴스

최신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