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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저수온' 전망...양식장 피해 우려

◀ANC▶
지난 여름 적조와 고수온으로
전남 남해안 지역 양식장에서
4백억 원에 달하는 피해가 발생했는데요.

올겨울에는 극심한 저수온 현상까지 예상돼
어류 동사 피해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문형철 기자입니다.
◀VCR▶

가두리 양식장이 밀집해 있는
여수 돌산 앞바다입니다.

현재 이곳의 수온은 16도 내외로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보이고 있습니다.

문제는 올겨울입니다.

예년보다 잦은 한파로
양식 생물 피해가 우려되기 때문입니다.

현재 북극의 얼음 면적은
지난 2012년 이후 가장 적은 수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얼음이 녹으면서 발생한 수증기의 영향으로
북쪽의 찬 공기가 자주 내려오면서
극심한 저수온 현상의 발생 가능성이
커지고 있는 겁니다.

◀SYN▶
"시베리아 고기압이 점점 세력이 증가한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북극의 한파가
중위도 지방으로 주기적으로 찬 바람을
내려보내는..."

여기에 동태평양의 해수면 온도가
평년보다 0.5도 이상 낮은 '라니냐' 현상도
저수온을 부채질하고 있습니다.

겨울 수온이 1도에서 3도 정도
더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지만,
수심이 얕은 연안은
수온 하강 폭이 더 커질 수 있습니다.

◀INT▶
"피해가 상습적으로 발생하는 지역은 저수온에
강한 어류로 대체 양식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재해보험에 어업인들 각자가 다 가입하셔서
피해를 최소화시키는..."

지난 2011년부터 전남지역에서 발생한
어류 동사 피해 규모는 모두 100억 원대.

수산당국은 철저한 양식 생물 관리를 위해
문자 메시지 등으로 제공되는
실시간 수온 정보에
관심을 기울여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MBC NEWS 문형철입니다.◀END▶
문형철
여수MBC 취재기자
광양시 전라남도

"낮은 자세로 경청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