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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정

한전 배구단 유치 '좌절'

(앵커)
동계 스포츠 불모지인 광주가
한전 배구단 유치에 공을 들여왔지만
끝내 좌절됐습니다.

한전은
3년 뒤에 재협상을 하자는 여지를 남겼는 데
광주시와 한전의 적극적인 노력이 뒷받침돼야
그때라도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계상 기자..

(기자)
'빅스톰'이라는
프로 배구단을 운영하고 있는 한국전력이
연고지로 광주 대신 수원을 다시 선택했습니다.

한전 본사가
빛가람혁신도시로 옮긴 것을 계기로
배구단 유치에 공을 들여왔던
광주시의 요청을 끝내 뿌리친 것입니다.

한전측이 배구단 연고지로
광주를 선택하지 못한 이유는 대략 세가집니다.

(c.g)
/홈경기장으로 사용될 염주체육관의 규모가
배구구장으로는 너무 크다는 점과
선수단 숙소 등 부대시설 부지를 찾지 못한 점,
연습상대가 없다는 점등이 걸림돌이 됐습니다./

(인터뷰)광주시-'부족한 인프라가 문제'

한전은 향후 3년동안
수원을 연고지로 배구단을 운영한 뒤
광주시와 다시 논의하자고 제안했습니다.

오는 2018년 4월까지 광주시가
배구단 유치 조건을 얼마나 잘 갖추느냐에 따라
한전이 연고지를 옮길 수도 있다는 얘깁니다.

광주시는
염주체육관 개보수 예산 8억원을 확보한데 이어
종합적인 리모델링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훈련장과 숙소 부지도 서둘러 확보하고
한전과 협의창구를 꾸준히 가동할 예정입니다.

(인터뷰)시의원-'서로 적극적으로 협력해야'

한전 배구단 유치를 위한
광주시의 구애작전은 한 차례 불발됐지만,

3년후에는
과연 성공을 거둘 수 있을 지 지켜볼 일입니다.

MBC뉴스 이계상입니다.◀ANC▶◀END▶
광주MBC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