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시정

호남KTX 1년

호남에 고속철 시대가 열린지
오늘로 꼭 1년이 지났습니다.

서울과 광주 사이를
한시간 반만에 달리는 속도혁명은
1년 사이 광주와 전남에 많은 변화를
가져왔습니다.

박수인 기자

◀VCR▶

(1년 전 개통식 장면)

호남에 철도가 생긴지 100년만에
고속철 시대가 열리고, 다시 1년이 지났습니다.

광주에서 서울까지 최단 1시간 33분.

◀INT▶ 이용객

속도혁명은 1년만에 적지 않은
변화를 가져왔습니다.

호남KTX 이용객은 무늬만 고속철이었던
때보다 42%나 증가했고
송정역 이용객은 1년 사이 세배로 늘었습니다.

광주와 전남 주요 관광지들은
KTX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고
특히 여수는 한해 관광객 천만명 시대를
열었습니다.

◀INT▶ 이정식 전 국토원장
"(이제는) 장소 판촉을 통해 머무는 관광을 만드는 것이 숙제..."

수도권 병원이나 백화점 등으로
소비자가 빠져나가는 빨대효과는
크게 우려할 정도는 아니지만,
그렇다고 안심할 상황도 아닙니다.

◀INT▶ 박인철 광주신세계
"KTX 개통 이후 매출이 1년동안 백억원 감소.."

철도 승객은 크게 늘었지만
고속버스 수송 분담률은 50% 벽이 무너졌고
항공사들은 할인 공세에도 부진을 면치 못하고
운행 횟수를 줄이거나 운항을 중단했습니다.

KTX가 다니지 않게된 광주역은
광주의 관문 역할을 송정역에 내주고
존폐의 기로를 마주하고 있습니다.

엠비씨뉴스///
광주MBC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