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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진남관' 해체.복원 68%...내년 말, 관람 가능

(앵커)
여수지역의 유일한 국보인 진남관은
지난 2013년, 심각한 구조 불안정으로
전면 해체 보수가 결정됐습니다.

현재 전체 복원률은 68%로,
당초 계획보다 완공시기가 조금 늦어지고 있고
내년 말쯤, 일반에 공개될 예정입니다.

국보 진남관의 해체.복원 현장을
최우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국보 제304호 진남관.

여수의 상징과도 같은 진남관은
건물 튀틀림과 지반하부 침식 등, 구조적인 불안정으로 문화재 훼손이 우려돼
지난 2013년 전면 해체 보수가 결정됐습니다.

당초 경사지를 다진 다음, 세워진 대형 목조 건축물인데다,
일제강점기에는 학교로 사용되면서 변형됐습니다.

2018년 완전 해체됐고, 현재는 초석 공사까지 마쳐
목부재 보존처리와 치목공사가 진행되고 있으며,
전체 공졍률은 68%입니다.

총 사업비는 180억 원, 국비가 70%지원돼,
문화재청 기술지도사업으로 추진되고 있습니다.

가설 덧집 안에는 그동안 진남관을 버텨온 기둥과 서까래, 주춧돌들이
당초 있었던 위치로의 복원을 앞두고 종류별로 가지런히 놓여 있습니다.

당초 오는 8월 공사가 마무리될 예정이었지만,
전면 해체 후 발굴조사와 복원을 병행하면서 일정이 다소 지연돼
내년 말에 끝납니다.

*문화재팀장
"70여 개의 초석과 6천여 점에 달하는 목재 부재의 재사용,
교체에 대한 정밀 진단과 보수과정에 장기간 소요되었습니다.
내년초 진남관 복원이 완료된 후 가설덧집 해체와 주변을 정비하는데에도
약 6개월 정도 소요 예상돼, 2023년 말경 진남관을 선보일 듯 합니다."

여수시는 현재,
진남관의 완전 해체,보수와 함께
250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오는 2025년 완공을 목표로
전라좌수영 동헌 복원사업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현존하는 국내 최대의 단층 목조건물이자,
임진왜란 당시 삼도 수군통제영으로,
남해안을 호령하던 진남관의 웅장한 모습은
내년 말, 다시 볼 수 있을 전망입니다.

MBC뉴스 최우식입니다.

최우식
여수MBC 취재기자
순천시 고흥군

"좋은 뉴스 전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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