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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집단 마무리 '절반의 성공' .. 관건은 타격

(앵커)

시즌 초반이지만
기아 타이거즈가 하위권으로 쳐지고 있습니다.

뒷문 불안은
집단 마무리 체제로 어느 정도 해소됐지만,

빈약한 공격력과 허술한 수비가
발목을 잡고 있습니다.

한신구 기자의 보도

(기자)

시즌 개막 전, 허술한 뒷문과
빈약한 타력이 우려됐던 기아 타이거즈,

마무리는 일단
'절반의 성공'을 거두고 있습니다.

붙박이 마무리가 없는 대신,
홍건희와 최영필, 김광수, 곽정철 선수 등이
1,2점차 박빙의 순간 등판해
기아의 12승 가운데 11세이브를 올렸습니다.

◀INT▶ (PIP)김성한 프로야구 해설위원

올 시즌 반환점을 돌면
마무리 전문 임창용 선수가 투입될 예정이어서,

이대로라면
뒷문 걱정은 어느 정도 덜어도 될 상황입니다.

문제는 타격입니다.

팀 타율이
2할 7푼 9리로 중위권을 달리고 있지만,
득점권에서 결정적 한 방이 늘 부족한 상황,

때문에 어렵게 점수를 뽑고
그 점수를 지키는 방향의 야구를 하고 있습니다

10개 구단 가운데
기아가 승수에서 세이브가 차지하는 비중이
가장 높다는 것은, 그만큼
타격이 빈약하다는 반증에 다름 아닙니다.

◀INT▶(PIP) 프로야구 해설위원

특히 에이스 양현종의 경우
'퀄리티 스타트'를 6번이나 하고도
경기당 2점에 불과한 타선 지원으로
벌써 7경기 째 승리를 챙기지 못하고 있습니다.

결정적인 수비 실책으로
승리를 헌납하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빈약한 타격과 조직력을 어떻게 끌어올리느냐가

기아 '가을 야구'의 분수령이 되고 있습니다.

엠비시 뉴스 한신구 ◀ANC▶◀END▶
광주MBC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