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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리포트) 검사-피고인간 욕설 법정다툼

(앵커)
광주지검 여검사가 법정에서 피고인에게 욕설을 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검사가 요구한 형량이 불만이었던 피고가 검사에게 욕을 하자 이에 맞대응한 건데 피고인이 검사를 모욕 혐의로 고소했습니다.

보도에 정용욱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3월 27일
광주지법에서는 폭력 등의 혐의로 기소된
45살 김 모씨에 대한
결심 공판이 진행 중이었습니다.

김씨는 지난해 6월
광주 북구의 한 편의점 앞에서
함께 술을 마시던 지인을 흉기로 위협하고
주먹으로 때린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그런데 공판 도중 김씨가 갑자기
담당 검사인 A 여검사에 대해 욕을 했습니다.

A 여검사가
자신에게 징역 1년 6월을 구형한 데 대해
불만을 품고 욕을 한 겁니다.

이에 A 여검사 역시 순간적으로
김씨에게 욕설로 맞대응을 했습니다.

2시간 가량 중단됐다
다시 진행된 선고 공판에서
징역 1년형을 선고받은 김씨...

자신에게 욕을 한 A 여검사를
모욕 혐의로 고소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고소장이 접수되자
A 여검사를 상대로
진위 여부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당시 법정 상황이 녹음된 것이 없어
사실 관계를 확인 중이다며
A 여검사에 대한 기소 여부를 결정한 뒤
자체 감찰 여부를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엠비씨 뉴스 정용욱입니다.

◀AN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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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MBC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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