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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총장 선출 자율권 보장하라"

◀ANC▶

교육부 방침에 따라 대부분의 국립대가
간선제를 통해 총장을 뽑고 있는데,
최근 지방 국립대를 중심으로
간선제 거부 움직임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교육부의 '대학 목줄 죄기' 정책을 비판하는
정치권의 목소리도 높습니다.

보도에 문형철 기자입니다.

◀VCR▶

지난 6월, 첫 간선제를 도입해
2명의 총장 임용후보자를 선출한 순천대학교.

논문 등에 대한 연구윤리 검증작업을 마치고
최근 해당 후보들을 교육부에 추천했습니다.

총장 임용과 관련된 대학 내부 절차가
모두 마무리된 셈입니다.

하지만 무리하게 확장한 외부 선거인단과
무작위 추첨 방식에 대한 비판은 여전합니다.

대학에서 추천한 인사에 대해
교육부가 임용을 거부하면서
경북대와 공주대 등 몇몇 대학에는
총장 공백사태가 계속되고 있고,

지난달 부산대에서는
직선제 폐지에 반대하는 한 교수가
투신하는 사건까지 벌어지면서
간선제 거부 움직임은 더욱 거세진 상태입니다.

이에 따라, 전남대 등
전국 9개 거점 국립대 교수회는 최근
간선제 폐지를 위한 대정부 투쟁을 예고했고,

부산대는 대학본부까지 합세해
직선제를 다시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대학의 자율성과 공공성을 훼손한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는 간선제는
이번 국정감사에서도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INT▶ - CG
"교육부가 대학의 재정지원이나 인력 정원 등과
연계해서 간선제를 대학에 강요하고,
간선제를 통해 정부 입맛에 맞는 총장을
임명해서 정부 통제하에 두겠다는 것이
제일 큰 문제인 거죠"

[C/G] 전국 국·공립대 교수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에서도

바람직한 총장 선출방식으로
응답자의 90.4%가 직선제를 꼽았고,

현 정부 정책 아래에서
대학자치가 충분히 보장되지 못하고 있다는
의견도 96%에 달했습니다.

MBC NEWS 문형철입니다.///

◀END▶
광주MBC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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