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올들어 가장 더운 초여름 날씨를 보인 가운데
오늘 광주,전남 곳곳에는
상춘객들의 발길로 넘쳐 났습니다.
때이른 더위를 만끽하며
모처럼 즐거운 주말 하루를 즐겼습니다.
한신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화려한 봄 꽃의 향연이 펼쳐진 축제장에서
형형색색의 나비들이
힘차게 날개짓을 하며 하늘로 날아오릅니다.
엄마,아빠 손을 잡고 나온 아이는
처음 보는 낯선 모습에
놀라고 또 신기해하며 탄성을 자아냅니다.
* 김소현 (광주 광산구)
"아이가 체험할 수 있게 나비 날리는 체험이 있어서 즐거웠어요.
아기들이 와서 같이 놀기 좋은 것 같아요"
4월의 마지막 주말,
화사한 봄 축제 현장을 찾은
가족단위 나들이객들은 한가로이 거닐어 보고,
화려한 군무를 펼치는 나비들의 대향연 등
체험 프로그램에 직접 참여해 보면서
따스한 봄 기운과 향기를 듬뿍 만끽했습니다.
* 서광월 (서울 강동구)
"오늘 날씨 너무 좋구요. 나비들을 보니까
마음도 훨훨 날아다는 것 같고 너무 좋습니다"
도심 속 운동장에는 직장인들과 협회,
동호인들의 싱그런 웃음이 넘쳐났습니다
공놀이와 가족단위 문화 행사를 함께 하며
일상에서 벗어나
오랜만에 서로간의 화합과 우정을 쌓으며
싱그런 봄날 하루를 만끽했습니다.
일부 가족단위 관람객들은
국립 아시아 문화전당 등 전시장을 찾아
도예 전시 등 문화의 향기에도 흠뻑 취했습니다.
낮 최고 기온이 28.2도로
올들어 가장 높은 초여름 날씨를 보인 광주 지방은
내일도 화창한 날씨속에 28도까지 올라가겠고,
모레 한차례 비가 내린 뒤
평년 기온을 회복하겠다고 기상청은 예보했습니다.
엠비시 뉴스 한신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