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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정뉴스데스크

의대정원 확대.. 하지만 전남 의대 신설 계획 빠져

(앵커)
정부가 2025학년도 의대 정원을
2천 명 늘리겠다고 발표했습니다.

하지만, 전남에서 가장 중요한
지역 의대 신설 계획은 이번 발표에서 빠지면서
아쉬움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박종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보건복지부가 19년 동안 유지되고 있는
전국 40개 의대 입학 정원을
5,058명으로 늘리겠다고 발표했습니다.

하지만 이번 발표에서 전남이 기다렸던
지역 의대 신설 계획은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복지부는 지역의대 신설 필요성은
공감한다면서도 고려할 사항이 많다며,
이번 발표에서 제외했다고 밝혔습니다.

*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
"의대신설은 고려할 사항들이 많습니다.
그래서 
당장 2025학년도 입학정원에 반영하기는
물리적으로 불가능한 측면이 있습니다."

기대감이 컸던만큼 지역민들의 실망감은 더 컸습니다.

* 허정 전남국립의대 유치 범도민추진위원회 공동위원장
"1단계 허들을 넘었으니까 이제 2단계 허들을 통과 할때 신설할 수 있도록 해야죠."

전라남도 역시 내심 이번 정부 발표에 아쉬움이 컸습니다.

하지만 정부 눈치를 보듯 
이번 정원 확대는 지역의 의료 여건을 크게 개선하고,
의사 수가 부족한 
전남의 병·의원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환영문을 냈습니다.

그리고 지역간 의료 불균형 해소를 위해
전남 국립의과대학 신설도 적극 검토해
조만간 확정해 줄 것을 건의하기로 했습니다.

* 최영주 전라남도 의대유치추진단장
"정부의대 정원 확대 계획에 우리 전라남도 국립의과대학
신설 방침이 반드시 반영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지역 정치권에서도 의대 정원 확대를 환영하지만 전
남 의대 신설 
계획을 정부가 조속히 반영해줄 것을 
강력히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중증 응급환자의 다른 지역 유출률이 
전국 평균의 2배인 의료취약지 전남.

의료공백 해소를 위한 
전남권 의대 신설이 언제 이뤄질 수 있을 지
또다시 기약할 수 없게 됐습니다.

MBC뉴스 박종호입니다.































박종호
목포MBC 취재기자
서해지방해양경찰청, 목포해경, 완도해경, 전남교육 담당

"안녕하세요. 박종호 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