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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KIA 타이거즈 '다시 선두로'... 선발진 안정

(앵커)
올 시즌 프로야구가 반환점에 가까워진 가운데 
기아 타이거즈가 다시 선두 자리를 되찾았습니다.

선발 투수진 안정이 큰 힘이 됐는데,
버텨내면서 이기는 경기가 많아졌다는 점이
올 시즌에 대한 기대를 더 높이고 있습니다.

한신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팀내 최고참이 싹쓸이 2루타로 승기를 확실히 잡고 

팀의 미래 선수는 
9회 승부에 쐐기를 박는 홈런을 때려내고 

기아 타이거즈가  
KT와의 지난 주말 3연전을 모두 쓸어담으며  
2위 LG에 다시 한 게임 반 차 선두를 달렸습니다.

무엇보다 선발진 안정이 다행입니다.

선발진의 이탈과 불안이
두달동안 이어진 선두 자리를 내준 이유였는데,

시즌 6승째를 수확한 윤영철, 그리고
대체 선발인 캠 알드레드와 황동하 선수가 
인상적인 투구로 모두 승리투수가 됐습니다.

안정적인 마운드 운용이 가능해진 만큼
더 치고 올라갈 수 있는 동력이 생긴 겁니다.

최근 불안했던 불펜진 역시  
1점 차 박빙의 순간에 높은 집중력으로 
승리를 지켜낸 가운데,

무뎌진 중심 타선에 무게감을 주는
최고참 최형우 선수의 활약도 빛났습니다.

KBO 통산 최다 루타 기록을 갈아치운 최 선수는
지난 주 이틀 간격으로 6타점씩을 올리며
올 시즌 62타점으로 선두로까지 올라섰고
최고령 100타점 기록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1위부터 4위까지가 3게임 차에 불과할 정도로
역대급 혼전이 펼쳐지고 있는 올 시즌,

반환점에 가까워진 가운데
두터워진 선수층과 집중력으로
버텨내면서 이기는 경기가 많아졌다는 게
기아가 선두를 달리는 힘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전 주부터 이어진 
수도권 9연전을 순조롭게 마무리한 
기아 타이거즈는 이번 주 초 광주에서 
2위 LG와 선두 자리를 놓고
물러설 수 없는 한판 승부를 벌입니다.

엠비시 뉴스 한신구입니다.

한신구
광주MBC 보도본부 취재기자

전 보도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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