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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뉴스투데이

학교서 코로나 확산..고3은 백신 접종 시작

(앵커)
수능을 앞둔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과
교직원을 대상으로
어제부터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됐습니다.

하지만 접종 일정이 잡히지 않은
나머지 학생들 사이에선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어
교실 내 확산의 우려가 높습니다.

이다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티셔츠와 체육복 차림을 한 학생들이
줄지어 백신접종센터를 찾았습니다.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이
화이자 백신을 맞기 위해 나온 겁니다.

* 정유환 /광주 서석고 3학년
"안전하게 수능을 보기 위해서 맞게 됐어요. 수능 연기 안 되고 제대로 볼 수 있으면 좋겠어요."

고3 학생을 포함해 교직원 등
2만 4백여 명에 대한 접종이
오는 23일까지 이어집니다.

현장에서는 2학기 개학과 수능을 앞두고
코로나 확산세가 꺾일 수 있기를 바랐습니다.

* 최용기 /광주 서석교 교사
"선생님들도 안전해야 우리 학생들에게 올바른 교육을 할 수 있지 않겠습니까?
또 온라인보다는 대면수업이 더 좋기 때문에 선생님들도 적극 동참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백신 접종 대상이 아닌
초등학생과 중학생들 사이에선
확진 판정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수도권 관련 확진자와 접촉한
외부 강사가 감염됐고
이 강사가 수업을 한
중학교 두 곳과 청소년 시설에서
학생 9명이 잇따라 확진됐습니다.

또 부모로부터 감염된 중학생도
지난주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방역당국은 확진자가 나온
학생과 교직원을 전수조사하고,
확진자들을 중심으로
다른 학교나 시설에서
추가 감염은 없는지 살피고 있습니다.

* 이달주 /광주시 복지건강국장
"7월 18일과 7월 19일 4개 학교에 총 2650명을 대상으로 전수검사 및 접촉자 검사를 (실시했습니다.)"

고3 수험생 백신 접종은 시작됐지만
아직 접종 계획조차 나오지 않은
다른 학생들의 확진이 이어지며
교실 내 확산의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다현입니다.
이다현
광주MBC 취재기자
시사보도본부 뉴스팀 사회*교육 담당

"안녕하세요. 이다현 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