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회

응급 복구작업 속도..주민 불편 이어져

(앵커)
옹벽이 무너진 사고 현장에서는
응급 복구가 시작됐습니다.

15톤 트럭으로 3백대 분량의
흙더미를 치워야 한다니까
며칠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송정근 기자입니다.

(기자)

붕괴된 옹벽의 콘크리트 파편을
굴삭기가 잘게 부수고 있습니다.

무너질 듯 위태로워보이는
흙더미를 떠내 옹벽 아래로 뿌립니다.

아파트 옆 도로 옹벽이 무너져
토사 1000여톤으로 뒤덮힌 아파트 앞을
응급 복구하는 작업입니다.

사고대책본부는 2차 안전진단 결과
옹벽이 더 붕괴될 가능성은 일단
없다고 보고 있습니다.

(스탠드업)
그러나 인근 사우나 등에
긴급 대피해있는 주민들이 집으로 돌아오려면
15톤 트럭 3백대 분량의 흙더미를
치우는 작업이 마무리 돼야 합니다.

토사를 치우는 작업은 오늘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됐고 이 작업에는 최대 일주일 정도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인터뷰)정황호/광주 남구청 도시관리국장
"토사 제거가 어느정도 되면 사면이 안정되기 때문에 2차 추가 매몰이나 그런 것들이 없기 때문에 그렇다고 하면 사면만 안정시키면 현재 대피해 계시는 주민들께서 집으로 돌아오셔도 되니까.."

사고 직후 대피해 하루아침에
난민 신세가 된 주민들은
오늘 대책 회의를 열고
무너진 옹벽 뿐 아니라 아파트에 대한
안전진단도 실시해달라고 요구했습니다.

(인터뷰)임인숙/아파트 자치위 간사
"당연히 (토사 제거)공사 끝나고 나면 우리 주민들 안전을 위해서 조금 안심하고 살 수 있게 점검을 다 해줘야 해요."

하지만, 토사를 치우는 작업이 마무리 돼도
붕괴 옹벽을 복구하기 전
정밀 안전진단을 해야하는 문제 등이
남아있어 주민 불편은 한동안 이어지겠습니다.

MBC뉴스 송정근입니다.

◀ANC▶
◀END▶
광주MBC뉴스

최신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