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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주류업계 고전, 자구책 마련 총력

(앵커)

술 소비가 감소하면서
주류업계가 고전하고 있습니다.

경영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강제적 또는
자발적 수단을 총동원해서
활로찾기에
온힘을 쏟고 있습니다.

이계상 기자입니다.

(기자)

소주나 복분자 등
하루 1천 2백만병을 생산하는
보해양조 공장입니다.

최근 수년 사이 판매량 감소로
한때 강제적인 인력 감축을
검토했다가 백지화했습니다.

대신 올해 1월부터
4백여 명의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10-30%의 임금을 반납하며
고통을 분담하고 있습니다.

◀INT▶

보해양조는 연말까지 임금 반납을 한 뒤
경영실적이 개선되면
반납한 임금을 되돌려 줄 계획입니다.

매출 부진에 고전하긴
맥주업계도 마찬가지입니다.

이달 초순에 하이트진로가
신입사원을 포함한 전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 설명회를 열었고
오비맥주에서도 지난해
130명 가량이 희망퇴직했습니다.

지속되는 불황에다가
김영란 법 여파가 겹치면서
술 소비가 감소하고 있고
수입 맥주나 와인 등
주류 소비 다변화도
국내 주류업계를 위협하고 있습니다.

◀INT▶

또 혼술 문화 증가 등
사회 전반적으로
술을 적게 마시는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어
주류산업의 침체는
당분간 계속될 전망입니다.

엠비씨 뉴스 ///

◀ANC▶
◀END▶
광주MBC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