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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디자인비엔날레 폐막..엇갈린 평가

(앵커)
산업화를 기치로 내건
광주 디자인비엔날레가 오늘 폐막했습니다.

성과가 없지는 않았습니다만
정체성에 대해서는
고민거리를 남겼습니다.

보도에 김인정 기자입니다.

(기자)

전과 달리 예술보다는
산업에 방점을 둔 디자인비엔날레에
관람객 반응은 '쉽다'와
'기대 이하'로 엇갈렸습니다.

(인터뷰)
황지혜/ 관람객

(인터뷰)
정민주/ 관람객

(c.g) 광주비엔날레재단과
처음으로 분리되면서 허술했던 운영과
반토막난 예산이라는 이중고 속에서
관객도 역대 최저치로 급감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광주시는 비엔날레라는
이름을 떼고 '산업전'으로 방향을
트는 것까지 검토 중입니다.

폐막 뒤에도 디자인비엔날레에 선보인
제품 9 종을 실제로 판매해
'돈 버는 행사'로 바꿀 수 있다는 포부입니다.

(인터뷰)
우범기 경제부시장/ 광주광역시청

그러나 광주시의 확신어린 발걸음과 달리
산업화 성과는 아직 확신하기 어렵습니다.

일부 기업의 해외진출 등
성과가 없지 않았지만
참여한 지역 기업들 역시
투자와 생산, 홍보까지 순조로울지
반신반의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백희종 대표/ 참여 지역기업


산업화의 가능성을 보여줬다고 자평하며
막을 내린 광주디자인비엔날레.

산업화와 대중성에 모두
의문을 남긴만큼
현재의 정체성과 방향 설정이 맞는지
논의와 재검토가 필요해 보입니다.

MBC뉴스 김인정입니다.

◀ANC▶
◀VC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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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MBC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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