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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정

(리포트)귀태가 공무원 노조 징계 반발

(앵커)
박근혜 대통령을 비방했다는 이른바 '귀태가'현수막을 내걸고 을지훈련을 반대한 공무원 노조 간부들에 대해 광주 5개 구청들의 징계가 본격화됐습니다.

공무원노조를 비롯한 노동계가 거세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이계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른 바 '귀태가' 현수막을 내걸거나
을지연습을 반대하는 유인물을 돌렸다는 이유로
열 명 안팎의 공무원노조 간부가
파면과 해임 등의 중징계 대상이 됐습니다.

안전행정부가
검찰 기소 시점을 기준으로 중징계를 요구하자
광주지역 5개 구청장들이 모여
징계 위원회에 회부하기로 결정한 것입니다.

(인터뷰)민형배-'법에 있는 절차여서 불가피'

전국공무원노조 광주본부 등은
기자회견을 열어
노동조합과 민주세력에 대한 탄압이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현장 녹취)-'광산구청장 규탄한다'

안행부의 부당한 압력 행사를 통해
지방자치단체의 자율권을 침해했다며
구청장들은
징계 요구를 즉각 철회하라고 촉구했습니다.

(현장 녹취)-'파면 해임 요청 구청장 비난'

지역 노동계는
정부가 정당한 노조활동을 가로막고
탄압을 통해 노조를 길들이기하려한다며
강력히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전교조와 공무원노조를
집중적으로 무력화시키려는 것은
분명한 의도가 깔려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인터뷰)-'진실을 가려 정권 유지 수단으로'

박근혜 정부가
노조에 대해 강경 대응으로 일관하면서
노정 관계는 살얼음판을 걷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계상입니다.◀ANC▶◀END▶
광주MBC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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