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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정

(리포트)시청 공무원노조 전공노 가입 "강행"·"저지" 전운 감돌아...

(앵커)
공무원 노조 소식 하나 더 있습니다.

광주시청 공무원 노조는 앞서 전해드린
광주 5개 구청 공무원 노조들과 달리 전공노 소속이 아닌데 지금 가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광주시가 강경 저지 방침을 분명히
하면서 전운이 감돌고 있는데...
그런데 여기에는 배경이 있어 보입니다.

정용욱 기자가 분석했습니다.



(기자)

광주시 공무원노조가
시청사와 인터넷 행정망에 전국공무원노조,
이른바 전공노 가입에 대한
조합원들의 의견을 묻기 위해
오는 16일부터 닷새 동안
찬반 투표를 하겠다고 공지했습니다.

상급단체에 가입돼 있지 않은 시 노조는
친정부적 성향인
공무원 노조의 한계를 벗어나
잘못된 정책을
제대로 비판하는 진정한 노조로 거듭나기 위해
3년 전에 이어
다시 한번 민주노총 소속인
전공노 가입을 강행하고 있다고 말합니다.

◀INT▶

이에 대해 광주시는
전공노의 경우
해직자 등 비공무원이 조합원으로 들어있어
정식으로 인정받지 못한
비합법 단체라며
찬반투표를 반드시 막겠다는 입장입니다.

◀INT▶

강경한 광주시의 이면에는
사전 단속에 나선 안전행정부가 있습니다.

안정 행정부는
최근 광주시 남구 노조가
투표를 통해 전공노 가입을 가결하자
추가적인 가결을
막겠다는 입장을 굳히고 있습니다

광주시 공무원 노조 역시
정부가 다른 자치단체로의 연쇄 파장을 우려해
노조 가입을 원천봉쇄 하고 있다며
강경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광주시와 노조의 대립은
이제 사실상 정부와 민주노총간의
대리전 양상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엠비씨 뉴스 정용욱입니다.

◀ANC▶
◀END▶
광주MBC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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