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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뉴스데스크

사고 발생 2주..24시간 수색 '불 밝혔다'

(앵커)

광주 아이파크 아파트에서
붕괴 사고가 난지 벌써 2주째를 맞고 있습니다.

타워 크레인이 해체된 이후
사고 현장에서는 실종자를 찾기 위한
수색 작업이 속도를 내고있는데요.

건물 상층부 수색 활동이 본격화되고
주간과 야간으로 나눠 하루 24시간 작업이 진행됩니다.

붕괴 사고 현장 상황을
임지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현대아이파크 붕괴 사고 현장에서
구조대가 불을 밝힌 채 수색 활동에 나섰습니다.

그동안 주간에만 이뤄지던 실종자 수색 작업이
주야간 근무조를 편성해
끊김없이 진행되도록 바뀐 것입니다.

* 민성우 / 현대산업개발 안전경영실장
"금일부터 주간 야간 작업이 투입이 됩니다.
주간은 현재 15명이 집중적으로 22층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야간은 18시부터 05시까지..."

사고 발생 14일째를 맞아
실종자 수색에 속도를 낼 수 있도록 24시간 작업 제로 전환됐습니다.

붕괴 건물 옆에 기울어져 있던
141미터 높이의 타워크레인이 부분 해체되고,
주변 옹벽의 안전성도 어느 정도 확보됐다는 판단에 따라
어두운 밤사이에도 작업을 하기로 한 겁니다.

해외 대형재난 현장 경험이 있는
전문 구조대원 14명이 투입됐고,
시공사인 현대산업개발도
지지대 등 안전장치 보강하며 보조 업무를 지원합니다.

행정안전부와 국토교통부, 고용노동부와 소방청 등
관계기관으로 구성된 범정부 차원의
중앙사고수습대책본부도 가동됐습니다.

오늘 오후 첫 회의가 열렸는데,
이 자리에선 보다 안전하고 효율적인 수색 방안을 마련하고,
사고 원인을 철저하게 조사해
책임을 묻겠다는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 안경덕 /고용노동부 장관
"타워크레인 해체 작업이 마무리됐지만 고층부에 쌓인 잔해물이 많아
여전히 전면적인 수색은 쉽지 않은 상황임을 고려하여,
중앙사고수습본부가 보다 더 적극적으로 지원하도록 하겠습니다."

수습본부는 기존에 구조견들이 반응을 보였던
건물 상층부를 중심으로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실종자를 찾기 위해선 곳곳에 쌓여 있는
콘크리트 등 잔재물을 없애는 게 우선인데,
특히 22층에 있는 콘크리트를 절단기를 통해서 제거하고
27층엔 구조대원들이 드나들 수 있는 진입로까지 만들고 있습니다.

MBC뉴스 임지은입니다.




이다현
광주MBC 취재기자
시사보도본부 뉴스팀 사회*교육 담당

"안녕하세요. 이다현 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