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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정뉴스데스크

(기획 1) 친환경 자동차 '급증'..인프라는 '부족'

(앵커)
광주글로벌 모터스의 성공 가도에 이어
광주형 일자리 시즌2는
친환경 차량 생산 기반에 초점이 맞춰지고 있습니다.

광주의 친환경차 상황은 어떨까요?

친환경차는 크게 증가하고 있는데,
지역내 기반시설은 한참 뒤쳐져 있다는 지적이 나고있습니다.

송정근 기자입니다.

(기자)
4년 전 전기차를 구매한 정진철 씨.

차량 소음이 적고 연료비가 적게 들어가는 등
전기차 매력에 만족스럽게 운행 중에 있지만
겨울철 연비 효율이 급격히 떨어지는 점 등은
불편 사항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정진철/전기차 운전자
"충전하려고 할 때 충전소를 쉽게 찾을 수 없을 때 가장 불편하고 또 이미
충전하고 있으면 대기해야 하는 시간이 걸리는 거 그게 가장 불편하고.."

장단점이 뚜렷한 전기차,
최근 전기차 성능 향상과
정부 보조금 덕분으로 급증하고 있습니다.

광주에서도 불과 5년 전만해도
620여대 수준이었던 전기차가
작년에만 2천여대가 보급되는 등
5천대가 넘는 차량이
광주 도로 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7개 특광역시 중에선
울산 다음으로 낮은 수준입니다.

올해에는 보조금을 줄이는 대신
더 많은 시민들이 혜택을 볼 수 있도록 해
3천대 가량을 추가 보급할 계획입니다.

전기차 인프라는 현재까지 3천 1백여기가
아파트나 공공기관 등에 설치돼 있어
충전기 1기가 전기차 1.7대를 감당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10개 중 8개 가량이 완속 충전기여서
급속 충전기 보급이 필요합니다.

*나해천/광주시 대기보전과 과장
"작년에는 2억이었는데 공공충전시설 확충을 위해서
금년도는 그보다 대폭 증액된 5억을 세워서 지금 급속 충전기
또는 완속 충전기 보급을 위해서 지금 시가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친환경 차량의 다른 한 축인 수소차 역시
광주시에 960여대 정도 보급됐지만
비싼 차량 가격과 부족한 인프라로 인해
차량 소유주들의 불편이 큽니다.

*박종호/수소차 운전자
"충전이 현재는 불편 사항이죠. 왜 그렇냐면 이제 충전소가
몇 군데 없어가지고 충전하는 데 와서 보통 보면은
금방 하고 가야 하는데 밀린 차들이 많아가지고.."

광주시는 앞으로 5억원을 들여
전기차 충전소를 확대하고,
수소차 충전소는 2030년까지
모두 50곳으로 늘린다는 계획입니다.

MBC뉴스 송정근입니다.
송정근
광주MBC 취재기자
시사보도본부 뉴스팀 사회*시민 담당 주말뉴스데스크 앵커

"당신의 목소리를 먼저 듣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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