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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코로나19

서구청 공무원 확진..연휴 앞두고 산발적 감염

(앵커)
광주 서구청 공무원 4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청사에 시민들이 많이 오고간 만큼
광주시는 재난문자를 통해
민원인들도 검사를 받으라고 안내했습니다.

이밖에도 산발적 감염이 지속돼
연휴를 앞두고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이다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광주 서구보건소 선별진료소입니다.

진단검사를 기다리는 대기자들로
자리가 꽉 찼습니다.

서구청 직원과 방문자 1천 여 명에 대해
백신 미접종자부터 순차적으로
전수검사가 이뤄지는 모습입니다.

어제 서구청 4층에서 일하는
공무원 2명이 확진된 데 이어,
오늘은 같은 층에서 근무하는 2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감염된 직원 가운데 1명은
일주일 전부터 이미 코로나19 증상이 나타났던 만큼
추가 확진자가 나올 우려가 있습니다.

광주시는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서 최근 서구청 본관을 방문했던 시민들은 진단검사를 받아달라고 재난 문자를 발송했습니다 . 

"무슨 일 보러 오셨어요?"
("민원실이요.")
"급한 일 아니시면 다음에 오셔도 되는데, 코로나 확진자가 나타나가지고..."

서구청뿐만 아니라 한글날 연휴를 앞두고 광주에서는
산발적인 감염이 계속됐습니다.

타 시도 확진자 등
이미 감염된 사람들을 통한 연쇄 감염이
끊이지 않았고,
직업소개소 전수검사와 관련해서도
속속 양성 판정이 나오고 있습니다.

나흘간 10명대였던 일일 확진자 수는
다시 늘어나 어제는 25명을 기록했습니다.

방역당국은 내일부터 시작되는 한글날 연휴를
고비로 보고 있습니다.


*이달주 /광주시 복지건강국장
"불필요한 여행은 자제하여 주시기 바라며 여행 일정이 있으시다면 되도록 짧은 일정으로 집 근처 등 가까운 곳으로 가족단위 소규모로 가시기 바라며"

백신 접종률이 높아지고는 있지만
돌파 감염 사례도 계속해서 나오고 있는 만큼
방역수칙 준수가 더욱 중요해졌습니다.

MBC뉴스 이다현입니다.

이다현
광주MBC 취재기자
시사보도본부 뉴스팀 사회*교육 담당

"안녕하세요. 이다현 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