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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국내외 선수 총출동..육상·투척 대회 한창

(앵커)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모여 기량을 겨루는 
아시아 육상투척 선수권대회가 
오늘(14일)부터 이틀 동안 
목포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전국종별육상경기도 함께 열리고 있는데, 
국내외 선수 2천여 명이 
열띤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현장에 김규희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손바닥만 한 원반을 든 선수가 
경기장에 입장하고,  

지름 2.5미터 원 안에서 팔을 흔들며 
반동을 주더니 힘차게 원반을 던집니다. 

한국을 포함해 중국과 카타르, 이란 등 
아시아 11개 나라 선수 14명이 참가한 
남자 원반던지기 경기.

59미터 04의 기록으로 1위를 차지한 이 선수는
승리의 기쁨을 만끽하며 카메라를 향해 
멋진 세리머니도 선보입니다.  

* 호세이 라술리/이란
"한국 사람들이 너무 친절하고 아주 철저하게
잘 준비해 줬다고 생각하고 또다시 오고 싶습니다."

아시아육상연맹과 대한육상연맹, 
목포시가 주최하는 이번 대회에서는 
원반을 포함해 포환, 해머, 창던지기 등 
모두 4개 종목이 펼쳐집니다. 

아시아 육상투척 선수권대회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목포에서 열렸습니다. 
20개국 선수 110명이 참가했습니다. 

지난 2004년 목포시가  
국내 최초로 개최한 뒤 20년 넘게 계속된 
아시아육상투척 선수권대회.

지난해 아시아 육상연맹으로부터 
공식 선수권 대회로 승격되면서
올림픽과 세계육상선수권 출전으로 이어지는
중요한 대회로 자리매김했습니다. 

* 박진홍/목포시 스포츠산업과장
"이번 경기를 통해 목포를 스포츠 메카 관광도시로서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것은 물론이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차렷. (총성)"

총성이 울리자 레인에 선 선수들이 
쏜살같이 달려 나갑니다. 

잠시 숨을 고르던 높이뛰기 선수는  
아깝게 바에 걸리며 아쉬움을 드러냅니다. 

국제 대회가 열리는 바로 옆 트랙에서는
국내 육상 경기가 한창입니다.

대한육상연맹이 주최하는  
제53회 전국종별육상경기선수권대회로, 
달리기와 멀리뛰기, 포환던지기 등 
22개 종목 경기가 열립니다. 

* 이예람/천안쌍용고
"최대한 몸이 안 돌아가게끔 하고 포환 안 빠지게
물 묻혀서 잘한 것 같아요. 개인 기록 세워서 좀 좋았어요."

지난 13일부터 열린  
전국종별육상경기선수권대회에는 
선수 천9백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오는 17일까지 열띤 경기가 펼쳐집니다. 

MBC 뉴스 김규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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